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5년 11월 6일(금) ~ 11월 8일(일)
발표번호: P(판넬)-046
발표장소: 킨텍스 제2전시장 7B홀
중심장액맥락망막병증과 유사한 결절맥락망막혈관병증 1예
서남대학교 명지병원 안과학교실
권진영, 정종현, 김도균
본문 : 58세 여자가 1주일 전부터 생긴 좌안 시력저하, 비문증을 주소로 local 병원 경유하여 본원 안과에 내원하였다. 과거력상 당뇨나 고혈압 및 외상병력은 없었다. 초진시 최대교정시력은 우안 1.0, 좌안 0.04 안압은 비접촉 안압측정기상 양안 모두 8mmHg로 정상범주였으며, 세극등 현미경 검사상 전안부 특이소견 보이지 않았다. 좌안 안저검사상 중심와의 이측 윗부분으로 주황색의 융기된 모습이 관찰되었고, 스펙트럼영역 빛간섭단층촬영기(OCT) 검사상 망막색소상피박리(PED), 장액성 망막박리와 함께 두개의 PED 가 서로 맞닿아 겹쳐져 미세한 결절로 의심되는 부위가 보였다. 형광안저혈관조영검사상에서는 안저검사상 중심와 이측 윗부분의 주황색융기로 보였던 병변과 동일한 위치에서 초기부터 형광고임(pooling) 소견이 관찰되면서, 초기에 점상과형광이 후기로 갈수록 점차 굴똑연기모양(smoke stack)으로 퍼져가는 양상을 보여 종합하여 중심성장액성맥락망막병증으로 진단하였고 일단 경과관찰하기로 하였다. 초진 2주일후 내원시 나안 시력 좌안 0.3으로 회복되고 환자가 느끼는 주관적인 증상도 조금 호전되는 양상이었으나, 좌안 OCT검사상 중심와 상이측의 PED로 의심되는 병변은 크기나 양상이 조금 더 심해지는 듯이 관찰되었다. 초진 1개월후 내원시 나안시력 좌안 0.2 였으며, 좌안 OCT 검사상 PED 와 SRD 사이 맞닿는 부위에 결절소견이 저명하게 보였고, 초진 2개월후 내원시 나안시력 좌안 0.2로 변화 없었으나 좌안 OCT 검사상 결절이 더욱 진행된 소견 보여 1차 진단인 CSC이외에 추가로 PCV도 감별진단이 필요할 것으로 보였다. 결절맥락막혈관병증(polypoidal choroidal vasculopathy, PCV)은 맥락막 혈관에 방사상의 이상 혈관망이 존재하고 그 끝에 결절형의 확장된 혈관류를 가진다고 하여 1990년에 특별성 결절맥락막혈관병증(idiopathic polypoidal choroidal vasculopathy)으로 명명하였고 현재는 특별성이란 용어를 제외하고 지칭되고 있는 임상질환의 한 범주이다. 본 증례의 경우 OCT 초기 검사상 PCV와 CSC 모두 의심되는 소견 보였고, 안저검사에서는 PCV의 특징적인 오렌지색 결절로 의심되는 소견이 보였으나 FAG검사상에는 전형적인 중심장액맥락망망병증(CSC)때의 과형광소견을 보여 일단 CSC로 진단 후 경과 관찰을 하였다. 하지만 임상적 경과가 자연관해보다는 상태유지 또는 진행되는 양상을 보여 CSC보다는 PCV로 의심을 하였고 추적관찰 OCT검사상에서도 망막색소박리 경계의 결절소견이 더욱 진행된 소견 보여 PCV로 다시 진단을 한 경우로 저자들은 CSC와의 감별이 어려웠던 PCV 1예를 경험하였기에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추후 보다 명확한 감별을 위한 인도시아닌그린형광안저혈관조영술(indocyanine green angiography, ICGA)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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