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5년 11월 6일(금) ~ 11월 8일(일)
발표번호: P(판넬)-043
발표장소: 킨텍스 제2전시장 7B홀
심한 황반하 삼출병변을 보인 삼출성 망막대동맥류로 의심되는 1예
명지병원 안과학교실
정승일, 권진영, 한지상, 김도균
본문 : 53세 여환이 내원 3개월 전부터 우안 침침하게 잘 안 보이는 증상 있었으나 추가적인 검사나 치료 없이 지내던 중 개인 의원에서 우안 황반부종 의증하에 본원에 진료 의뢰되었다. 당뇨, 고혈압 등의 전신 질환 및 기타 질환이나 외상 등의 특이한 과거병력은 없었으며 초진 시 최대 교정시력은 우안이 0.15, 좌안이 1.0, 안압은 우안이 13mmHg, 좌안이 14mmHg였다. 세극등현미경검사에서 전안부에 특이소견은 보이지 않았고 우안 안저검사에서 유리체출혈, 망막전출혈, 망막하출혈 등의 소견은 보이지 않았으나, 황반부종과 황반 주변부로 고리모양의 경성삼출물 소견이 관찰되었다. 우안 망막 빛간섭단층촬영에서 황반하 삼출물이 침착된 소견과 약간의 황반하액이 관찰되었다. 형광안저혈관조영술검사에서는 초기에 황반부 주위로 고리 모양의 형광고임(pooling)에 의한 과형광이 나타난 후 과형광 크기의 증가와 같은 변화없이 점차 뚜렷해지는 것이 관찰되었다. 임상적 증상 및 여러 검사상 우안 망막대동맥류를 의심하여 황반하 삼출물과 황반하액에 대하여 유리체강내 베바시주맙 주입술을 시행하기로 하였다. 총 4차례에 걸쳐 베바시주맙 주입술 시행 후 우안 최대교정시력은 0.15로 베바시주맙 주입술 이전과 거의 유사하였으나 환자가 주관적으로 느끼는 불편감과 시력은 다소 나아졌으며 망막 빛간섭단층촬영검사에서 망막하액은 점차 감소하여 소실되었고 황반하 침착물의 크기 역시 주입술 이전에 비하여 다소 감소된 소견이 관찰되었다. 이번 증례에서 관찰된 황반하 침착물, 황반주위 고리모양 경성삼출물, 형광안저혈관조영술검사에서 고리모양의 고임과 형광소견 등에 미루어 망막대동맥류와 모세혈관확장증 등을 의심해볼 수 있었다. 이 환자의 경우 고혈압 등의 병력이 없으며 안저검사에서 뚜렷한 혈관류나 출혈이 관찰되지 않았고 형광안저혈관조영술검사에서 고리모양의 과형광 소견을 보여 특발성 1형 중심와부근모세혈관확장증으로도 의심하였으나 환자가 증상 발현으로부터 최소 3달이 지난 시점에 안과적인 검사를 처음 시행하였고 이러한 비교적 긴 시간 동안 망막대동맥류가 자연적으로 퇴화되며 황반하 침착물을 남겼을 가능성에 더 중점을 두어 망막대동맥류로 진단을 한 경우로 유리체강내 베바시주맙 주입술을 시행 후 약간의 호전을 경험하여 보고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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