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5년 11월 6일(금) ~ 11월 8일(일)
발표번호: P(판넬)-123
발표장소: 킨텍스 제2전시장 7B홀
검결막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악성흑색종의 보존적 치료 및 외안부 재건 1예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안과학교실1,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2, 원자력병원 안과3,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이비인후과학교실4,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한림대학교성심병원 혈액종양내과학교실5
김희원,1 이민정1, 김미금2, 최상열3, 박범정4, 김호영5, 이상목1
본문 : 결막 악성흑색종은 눈에 발생하는 악성흑색종의 2%를 차지하는 질환으로, 10년 사망률이 25% 정도의 불량한 예후를 보여 안와내용제거술까지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다. 저자들은 검결막의 광범위한 악성흑색종에 대해 종양 절제술 및 냉동요법의 최소 침습적인 국소절제, 외안부 재건술을 시행한 1예에 대하여 보고하고자 한다. 69세 여자 환자가 1달 전에 발견한 우안 상안검 결막의 종괴를 주소로 내원하였다. 종괴의 형태는 우안 상안검의 검결막에서 시작된 가로 14 mm, 세로 10 mm 의 구형으로, 표면에 검은색의 색소침착과 혈관화가 동반되어 있었다. 우안 상안검결막의 대부분을 침범하여 눈꺼풀테로부터 2mm 정도의 정상 결막만 남아 있었고 원개부 근처까지 이어져 있었으며, 내측 눈물언덕은 침범되지 않았다. 외측 구결막에 분리된 색소침착이 일부 관찰되었다. 안와 전산화단층촬영술 상 동일 부위에 조영증강되는 종괴가 확인되었으며, 양전자방출단층촬영술 상 우측 저작근 부위에 불화탈산포도당(FDG) 섭취 소견이 관찰되었다. 임파선 전이 가능성이 의심되어 이비인후과 협진으로 결막 종괴 절제생검 및 우측 이하선 적출술을 계획하고, 수술 3일 전부터 마이토마이신 C 0.04% 점안액을 시작하였다. 종양 적출 시 약 2mm의 정상조직을 포함한 검결막과 눈꺼풀판(눈꺼풀테에서 2mm는 남김)을 모두 절제하였다. 수술소견상 결막하조직에 눈물샘 인접부위까지 색소침착된 병변이 관찰되어 눈물샘 일부에 대한 조직생검을 시행하였다. 종양 적출 후 절제 변연부에 대해 냉동요법을 시행하였으며, 결손 부위에 양막이식을 시행하였고, 결막원개의 유착을 방지하기 위해 결막원개 재건술을 시행하였다. 적출된 종괴는 조직검사상 악성흑색종으로 확진되었으며(S-100 양성, HMN45 양성), 눈물샘 조직과 이측 절제연의 결막에서는 악성세포가 관찰되지 않았다. 수술 10일 후 결막 유착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상피화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졌다. 술 후 마이토마이신 C 0.04% 점안액을 1주일 간격으로 3차례에 걸쳐 점안하였으며, 혈액종양내과에서 인터페론을 전신투여하면서 전이 및 재발 여부에 대하여 경과관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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