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5년 11월 6일(금) ~ 11월 8일(일)
발표번호: P(판넬)-109
발표장소: 킨텍스 제2전시장 7B홀
생후 2주된 미숙아의 안구돌출 증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유태근, 박국인, 김창염
본문 : 극저출생체중 미숙아로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중 편측 안구돌출이 급격히 발생한 환아 증례를 보고하고자 한다. 자궁내임신 24주 2일에 만삭 전 조기양막파열로 제왕절개를 통해 출생한 535 g의 미숙아가 생후 2주째 갑자기 우안이 돌출되어 안과 협진 의뢰되었다. 환아는 주산기 가사, 초자막 질환, 패혈증, 뇌실내출혈 등으로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었다. 안과 검사상 우안의 심한 안구돌출 소견 보였으며, 안압은 19 mmHg였다. 환아 전신상태상 인큐베이터에서 나올 수 없는 상태로, 자기공명영상 검사 등 영상검사 시행에 어려움이 있어 연부조직 도플러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였다. 초음파 검사상 우안 안구 뒤쪽으로 고신호강도를 보이는 안와 종괴가 관찰되었으며, 병변 내 혈류가 증가된 소견을 확인하였다. 모세혈관종의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여 전신 propranolol을 투여하기로 하였으며, 0.1mg/kg를 시작으로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며 천천히 증량하였다. 투여 5일째부터 안구돌출이 호전되었으며, 추적 초음파 검사상 종괴의 크기 감소와 혈류 감소 소견을 보였다. 현재 투약에 특이 합병증 없이 2mg/kg까지 증량된 상태이며, 안구돌출은 크게 호전되었다. 신생아의 급격한 안구돌출시 모세혈관종을 감별진단으로 고려하여야 하며, 가능한 영상의학적 검사가 제한적인 가운데 도플러 초음파 검사가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또한, 여러 위험이 있는 저체중 미숙아의 경우에도 전신 propranolol 치료는 비교적 안전하게 시행될 수 있고, 통상적으로 보고되는 모세혈관종 치료 용량보다 적은 용량에도 치료에 효과적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