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 목적 : 맥락막박리를 동반한 열공성 망막박리 1 예를 경험하였기에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증례 요약 : 79세 여자 환자가 10일전부터 발생한 우안의 비문증과 시력저하를 주소로 내원하였다. 약 4년 전 양안 수정체초음파유화술 및 인공수정체삽입술을 시행 받았으며, 안구 외상의 과거력은 없었다. 시력은 우안 안전수동 좌안 1.0 이었고, 안압은 우안 8mmHg 좌안 13mmHg 이었으며, 안축장 길이는 양안 21.5mm로 측정되었다. 세극등현미경검사 상 앞방 및 앞유리체에서 염증세포가 관찰되었고, 안저검사 상 2사분면 크기의 맥락막박리 및 하비측부를 제외한 3사분면 이상 크기의 망막박리가 관찰되어, 맥락막박리 및 그로 인한 장액성 망막박리로 진단하고 경구 스테로이드 30mg을 투여하였다. 치료 1주일째 맥락막박리 및 망막박리가 감소하였으나 치료 2주일째 다시 증가하여, 유리체절제술 및 실리콘오일삽입술을 시행하였다. 수술 시 상비측부에 망막열공이 관찰되어, 맥락막박리를 동반한 열공성 망막박리로 진단하였다. 술 후 3주일째 시력은 안전수동에서 0.1로 호전되었고, 맥락막박리 및 망막박리는 관찰되지 않았다.
결론 : 맥락막박리를 동반한 열공성 망막박리는 드문 질환으로 그 원인 및 기전이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열공성 망막박리에서 소안구증, 저안압, 불안정한 맥락막 혈관계 등의 환자 요인에 의해 맥락막박리가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맥락막박리 및 망막박리가 같이 관찰되는 환자에서 망막열공이 관찰되지 않더라도, 열공성 망막박리 및 그로 인한 맥락막박리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