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소아안과에 내원한 환아 중 다문화, 조선족, 한국인 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안과 질환이 유전적 요인이나 환경적 요인에 따라 차이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소아안과에 처음 방문한 다문화 가정 자녀, 조선족 가정 자녀, 한국인 가정 자녀를 각각 40명을대상으로 후향적 연구를 시행하였다. 부모의 국적, 초진 시 나이, 성별, 안과에 내원한 주 증상, 시력, 굴절이상, 진단명, 그리고 치료가 필요한 경우 순응도를 조사하여 비교하였다.
결과 : 다문화군은 중국이 30%로 가장 많았고, 초진 나이, 성별, 굴절이상, 약시 빈도는 세 군 사이에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주 증상 중 안구위치이상이 다문화군(60%)과 한국인군(50%)에서 조선족군(25%)에 비하여 높았다(p=0.005). 진단은 다문화군과 한국인군에서는 사시가, 조선족군에서는 굴절이상이 가장 많았으며, 사시 빈도는 다문화군에서 55%로 유의하게 높았다(p=0.003). 다문화군에서 내사시 54.5%, 한국인군에서 외사시 58.3%, 조선족군에서 외사시가 62.5%이었으나 통계적 차이는 없었다. 내원 중단 빈도는 한국인군에서 가장 높았다(한국인군 57.5%, 조선족군 35%, 다문화군 20%, p=0.002).
결론 : 다문화 가정 자녀, 조선족 가정 자녀, 한국인 가정 자녀가 안과에 내원하게 된 주 증상과 사시의 빈도가 유의하게 차이 있는 것으로 보아 유전적 또는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