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5년 11월 6일(금) ~ 11월 8일(일)
발표번호: P(판넬)-093
발표장소: 킨텍스 제2전시장 7B홀
후두엽 부위의 뇌정맥동 혈전증으로 인한 시신경 유두부종 1예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김용현, 이원재, 정승아
본문 : 목적: 뇌정맥동 혈전증은 대뇌 정맥에 발생한 혈전에 의해 다양한 임상양상과 경과를 보이는 뇌혈관 질환이다. 안과적으로는 뇌압상승으로 인해 시신경 유두부종과 안구운동장애를 초래하여 시력소실과 복시를 유발할 수 있다. 그러나 눈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해면정맥동이 아닌, 가로정맥동과 구불정맥동의 혈전으로 인해 심한 시신경 유두부종이 발생한 경우는 현재까지 국내 안과에서 보고된 바 없었다. 후두엽 부위의 뇌정맥동 혈전증에서 발생한 시신경 유두부종 증례를 경험하여 보고하고자 한다. 증례요약: 중등도 비만인 23세 여자 환자가 일주일 전부터 발생한 극심한 두통과 목 뻣뻣함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뇌, 뇌정맥 자기공명영상에서 양쪽 측두엽, 후두엽에 다발성 뇌경색과 함께 양쪽 가로정맥동과 구불정맥동에 혈전으로 인한 폐쇄가 관찰되어, 뇌정맥동 혈전제거술을 시행받았다. 혈청학적 검사에서 당뇨와 과응고 상태가 확인되어 항응고 약물치료도 시작하였다. 2주 후 뇌척추천자를 통하여 측정된 뇌압은 20 cmH2O이었다. 이때 우안 시력은 안전수동, 좌안은 안전수지이었으며, 안저검사에서 황반부를 침범한 심한 시신경 유두부종(grade 5)이 양안에서 관찰되었다. 2개월 후 교정시력이 우안 0.125, 좌안 0.5으로 호전되었으나, 5개월 후 양안 안전수지로 저하되었고, 우안은 중심외주시를 보였으며, 양안 시신경유두의 이차성 위축이 확인되었다. 결론: 후두엽 부위의 뇌정맥동 혈전증으로도 심한 시신경 유두부종이 발생할 수 있었다. 또한 뇌정맥동 혈전증에 대한 성공적인 치료가 이루어져도, 심한 유두부종에 의한 비가역적인 시신경 손상과 후두엽 뇌경색으로 인하여 영구적인 시각장애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경과관찰 시 유의하여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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