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5년 11월 6일(금) ~ 11월 8일(일)
발표번호: P(판넬)-026
발표장소: 킨텍스 제2전시장 7B홀
젊은 여자 환자에서 발생한 양안 결절맥락막혈관병증에 대한 증례보고 1예
공안과병원
조은형, 이민규, 구희찬, 임원일, 이은구
본문 : 결절맥락막혈관병증은 맥락막 혈관의 이상혈관망과 그 끝의 확장된 결절을 특징으로 하며 장액성 또는 출혈성 망막색소상피박리와 망막하출혈을 동반한다. 결절맥락막혈관병증의 발생연령은 나이관련황반변성과 비슷하지만, 좀더 젊은 나이에 발생하기도 하며, 대부분 50세에서 65세 사이에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Yannuzi 등이 20세에 발생한 증례를 보고한 바 있으나 젊은 연령층에서 결절맥락막혈관병증이 발생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며, 아직 국내에는 보고된 바가 없어 이에 대한 환자 1예를 경험하였기에 보고하고자 한다. 2010년 4월, 39세의 베트남 국적의 여성이 10일간 지속된 우안의 시력 저하를 주소로 내원하였다. 다른 전신적인 과거력 및 외상의 과거력은 없었다. 내원 당시 측정한 최대교정시력은 우안 0.2, 좌안 1.0이었고, 세극등 현미경에 의한 안저 검사 상에서 광범위한 황반하출혈이 관찰되었고 인도사이아닌그린혈관조영 상에서 포도송이처럼 뭉쳐 있는 다수의 결절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결절맥락막혈관병증으로 진단하고 광역학치료를 시행하였다. 광역학치료 후 2개월 만에 망막색소상피박리 및 망막하출혈이 현저히 감소하고 OCT 상에서 거의 정상 황반 형태를 회복하였다. 2010년 8월 남아있는 결절에 대하여 레이져치료를 시행하였으며 이후 결절이 소실된 것을 확인하였으나 1년 후에 재발되어 유리체강내 베바시주맙 주입술을 3회 시행하였다. 이후 결절은 소실되었으며 4년간 재발없이 최대교정시력 0.8을 유지하고 있다. 2014년 7월, 좌안의 시력저하를 호소하였으며 최대교정시력은 안전수지로 측정되었다. 안저 검사 상에서 황반하출혈이 관찰되고 인도사이아닌그린혈관조영 상에서 결절이 확인되었다. 이에 좌안에 2015년 3월까지 유리체강내 아플리버셉 주입술을 5회 시행하였고, 현재 결절 및 망막색소상피박리는 소실되고 시력은 0.7로 회복되어 경과 관찰 중이다. 결절맥락막혈관병증이 전형적인 신생혈관성 황반변성과 비교하여, 전반적인 시력예후는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반복적인 출혈, 삼출 변화, 대량 출혈 등의 경과를 거치면서 섬유화 반흔도 드물지 않게 발생한다. 저자들은 결절맥락막혈관병증의 평균적인 발생연령에 비해 젊은 환자에서, 대량의 양안 황반하출혈에도 불구하고 치료에 대한 반응이 빠르고 이후 안정적으로 시력이 유지된 증례를 경험하였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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