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5년 11월 6일(금) ~ 11월 8일(일)
발표번호: P(판넬)-091
발표장소: 킨텍스 제2전시장 7B홀
만성 신부전 환자에서 발생한 요독성 시신경병증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시기능개발연구소
이지민, 홍사민, 김찬윤, 성공제
본문 : 요독성 시신경병증은 매우 드문 질환으로 진행된 신장 질환을 가진 환자에서 발견된 증례들이 보고되었다. 요독성 시신경병증의 발병기전은 아직 충분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혈액 투석과 스테로이드 치료에 좋은 반응을 나타낸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저자들은 만성 신부전 환자에서 발생한 요독성 시신경병증 1예를 경험하였기에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만성 신부전으로 10년 전부터 복막 투석, 7년 전부터 혈액투석을 받고 있는 40세 남자 환자가 2일 전부터 좌안으로 보면 어둡게 가려 보이고 눈동자를 돌릴 때 발생하는 통증과 압박감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우안은 특이 소견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좌안은 교정시력이 0.2 였고 시야검사에서 하측수평시야결손이 나타났으며 안저 검사 및 빛간섭단층촬영검사에서 시신경부종이 관찰되었다. 요독성 시신경병증 또는 앞허혈시신경병증이 의심되어, 집중적인 혈액투석 및 고용량 스테로이드 정맥주사를 시행하였으며, 좌안의 시신경유두부종은 감소하고 최대교정시력은 0.8로 회복되었다. 이후 환자는 경구 스테로이드를 자의적으로 중단하였고, 좌안의 최대교정시력은 0.4로 다시 악화되었다. 추가적인 전신 스테로이드 치료를 거부하여 테논낭 하에 스테로이드를 주사한 후 좌안 최대교정시력은 1.0으로 회복되었으며, 이후 지금까지 1년 간 안정적인 경과를 보이고 있다. 만성 신부전 환자에서 갑작스러운 시력저하 및 시야장애가 발생한 경우 요독성 시신경병증을 비롯한 다양한 시신경병증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하며, 요독성 시신경병증의 경우 신속한 혈액투석과 스테로이드 치료를 통해 시기능의 회복을 도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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