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5년 11월 6일(금) ~ 11월 8일(일)
발표번호: P(판넬)-007
발표장소: 킨텍스 제2전시장 7B홀
아메드벨브 개방압 측정의 술 후 초기 저안압 예측에 대한 유용성
충남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안과교실
김경남, 이민우, 이성복, 이연희, 이종주, 김창식
목적 : 방수유출장치삽입술시 사용되는 장치들 중에서도 아메드벨브는 안압이 7~8 mmHg이상일 때만 벨브가 열리도록 제작되어 술 후 초기 저안압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었으나 이전 보고들에 의하면 아메드벨브 삽입술 후에도 저안압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몇 연구들에서 아메드벨브의 개방압이 다양할 수 있고 측정된 압력과 술 후 초기 저안압 사이에 연관성을 보고한 바 있다. 저자들은 아메드벨브 삽입술 전 필수적으로 시행하는 튜브 priming시에 벨브 개방압을 grading하는 것이 술 후 저안압의 예측에 유용한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난치성 녹내장에 대해 아메드벨브 삽입술을 시행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전향적으로 시행되었다. 원개기저결막편을 만든 후 평형염류용액을 채운 주사기에 27 gauge 주사침을 연결하여 술자가 부드럽게 힘을 주어 priming을 시행하였다. 수초가 경과한 뒤 두 번째 priming을 동일한 방법으로 시행하면서 주관적으로 판단한 개방압을 정도에 따라 1=low, 2=moderate, 3=high로 기록하였다. 이후 수술 보조자가 튜브와 높이차이가 100 cm가 되도록 설치된 생리식염수(1000 ml)에 연결된 수액세트에 튜브를 연결하여 1분간 떨어지는 생리식염수의 방울수(drops/min)를 관찰하였다. 아메드벨브 삽입술 후 안압과 임상양상을 관찰하였다. 결과 : 19명의 환자가 포함되었으며, 첫 번째와 두 번째 개방압은 약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r=0.412, p=0.042, Spearman’s correlation). 생리식염수 drops/min은 첫 번째 개방압과는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으나 두 번째 개방압과는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r=-0.874, p<0.001). 술 중 전방이 얕아져 튜브결찰술을 시행한 2명을 제외한 17명의 환자에서 두 번째 개방압과 술 후 1일째 안압은 강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r=0.715, p=0.001). 특히, 두 번째 개방압이 low였던 5명의 환자 중 2명은 술 후 전방이 얕아져 전방에 점탄물질을 주입하였고, 1명은 맥락막박리, 1명은 저안압황반병증이 관찰되었다. 결론 : 아메드벨브 삽입술 직전에 술자가 직접 priming을 조심스럽게 시행하면서 주관적으로 판단한 아메드벨브 개방압은 술 후 초기 안압을 예측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주관적으로 판단한 튜브의 개방압이 낮은 경우에는 술 후 저안압과 연관된 합병증의 발생위험이 있었으며, 이 경우 술 중 일시적인 튜브결찰술을 시행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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