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외안F-019
중증 표현형을 보이는 제2형 과립형 각막이상증 환자에서 발견되는 복합 돌연변이 유전자 분석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각막이상증 연구소
지용우, 이보람, 박시윤, 이제훈, 이형근, 서경률, 김태임, 김응권
목적 : 이형 접합 제2형 과립형 각막이상증 환자 중에서 중증의 표현형을 보이는 환자의 TGFBI (Transforming growth factor-β-induced) 유전자를 분석하여 그 특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중증의 제2형 과립형 각막이상증 환자 및 환자의 가족구성원을 선별하여 세극등 검사 및 사진을 포함한 정밀 진찰을 시행한 후, 그들의 혈액을 채취하여 TGFBI 유전자의 전체 염기서열을 정밀 분석하였다. 결과 : 동일 연령의 환자에 비해 과립형 및 격자형 변이 단백질 침착량이 매우 심각한 환자들을 유전자 분석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이들 환자들에서 각각 TGFBI 유전자의 단일염기변형을 관찰할 수 있었다. 이들은 모두 공통적으로 TGFBI 유전자에 R124H의 이형접합 돌연변이가 관찰되었고 동시에 각각 R179X, I247N, H174D, 또는 Y88C의 이형접합 돌연변이가 추가로 관찰되었다. 가족구성원의 혈액으로 유전자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는 각각의 부모에게서 하나씩 유전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들 복합 돌연변이를 가진 환자는 R124H 변이만을 갖는 부모 또는 형제보다 훨씬 더 심한 각막침착물이 생긴 것을 확인하였으며, 이는 나이와 비례하지 않았다. 결론 : 저자들은 TGFBI 유전자 변이와 관련된 각막 이상증 중 가장 많은 유병률을 보이는 제2형 과립형 각막이상증 환자 중에서, 중증의 표현형을 보이는 환자가 존재한다는 사실에 주목하였고, 유전자 분석 결과 이와 관련된 새로운 돌연변이가 복합적으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이는 중증의 표현형을 갖는 제2형 과립형 각막이상증의 유전적 위험성을 예측할 수 있는 유전자 마커로 이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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