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외안F-006
전신 마취 중 안구 보호를 위한 서로 다른 안 연고 효과 비교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유승훈, 정진권
목적 : 전신마취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안과적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한 여러 방법 중 단순히 테이프를 붙여 눈을 감기는 방법과 서로 다른 3가지 성분의 연고를 점안한 후 테이프를 붙여 눈을 감기는 방법의 안구 보호 효과를 비교하고자 한다. 방법 : 60분 이상의 전신마취 하 수술을 받은 148명 296안을 단순히 테이프를 붙여 눈을 감긴 군(A군)과 솔코세릴(B군), 카보머(C군), 또는 라놀린(D군) 성분의 연고를 점안한 후 테이프를 붙여 눈을 감긴 군 총 4군으로 무작위 배정 후 전향적 연구를 시행하였다. 쉬르머검사, 눈물막파괴시간, 결막충혈지수, 각막표면형광염색, 안구표면질환지수의 5가지 안구표면지표를 수술 전, 후 측정하여 같은 군 내에서의 변화와 서로 다른 군 사이에서의 차이를 분석하였다. 결과 : 수술 전과 비교하여 수술 후 눈물막파괴시간은 카보머 성분의 연고를 사용한 군에서 유의하게 증가하였고(p=0.035), 결막충혈지수는 연고를 사용한 3군 모두 유의한 감소를 보였는데(p<0.05) 이 중 솔코세릴과 카보머 성분의 연고를 사용한 군의 감소폭이 다른 군에 비해 유의하게 컸다(p<0.001). 수술 후 새롭게 발생한 각막 찰과상은 없었으나 수술 전 없던 각막미란이 새롭게 발생한 경우는 A군 8안(10%), B군 2안(2.5%), C군 2안(2.5%), D군 10안(12.5%)으로 B와 C군에서 유의하게 낮은 비율을 보였다(p=0.044). 결론 : 테이핑만 하는 방법이나 연고를 점안 후 테이핑을 하는 방법 모두 효과적으로 전신마취 중 발생할 수 있는 각막 찰과상을 예방할 수 있으며, 연고의 점안은 주관적인 증상의 개선뿐만 아니라 객관적인 안구표면지표의 호전을 보이는 추가적인 효과가 있어 전신마취 중 안구 보호를 위한 효과적인 방법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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