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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 갑상선안병증으로 안와감압술을 시행받은 환자에서 수술 전 안와방사선치료(OR)가 임상 경과와 외안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자 한다.
방법 : 본원에서 2008년 1월부터 2014년 1월까지 안와감압술을 시행 받은 환자 102명 (192안) 중, 술전 임상활동도점수(CAS)가 3 이상으로 전신 스테로이드치료 혹은 OR을 받았고, 수술 전후 안와 방사선단층촬영 (CT)이 가능했던 21명 (41안)을 대상으로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분석하고, CT상 외안근부피를 정량적으로 측정하였다 (TeraRecon software, Aquarius Intuition, Foster City, Calif).
결과 : 술전 모든 군에 전신 스테로이드치료가 시행되었으며, 이 중 10명 (18안)은 수술 전 OR을 시행 받았고 (OR 그룹), 12명 (23안)은 OR을 받지 않았다 (Non-OR 그룹). 양 군의 CAS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p=0.651). 술전 시행한 CT상 외직근, 하직근, 내직근 및 상직근의 부피는 OR 그룹 (1.89, 2.04, 2.06, 2.06mL) 및 Non-OR 그룹 (1.23, 1.55, 1.53, 1.43) 간에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수술 후 시행한 CT상, Non-OR 그룹에서는 외안근의 부피가 증가하였으나 (1.52, 2.07, 2.00, 1.78mL) OR 그룹 (1.41, 1.76, 1.82, 1.54mL)에서는 외안근 부피의 증가가 관찰되지 않았다 (linear mixed model).
결론 : GO 환자에서 안와감압술을 시행하는 경우 외안근의 부피 증가가 관찰되지만, 수술 전 OR을 시행한 경우 외안근의 부피 증가가 관찰되지 않았다. 수술 후 외안근 부피가 증가할 경우 안구돌출, 압박성시신경병증 등 GO로 인한 증상 재발이 우려되는 경우 안와감압술을 시행하기 전 OR을 시행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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