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수정체 유화술 및 후방 인공수정체 삽입술 후 자세에 따라 안압이 변화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단안만 수정체 유화술 및 후방 인공수정체 삽입술을 시행 받는 환자에서 자세를 변화시키며 수술 전과 수술 후 1달 째 안압을 측정하였다. 무작위 순서로 앉은 자세, 바로 누운 자세, 그리고 수술안 방향으로 옆으로 누운 자세를 취한 뒤 자세를 10분 동안 유지하고 안압을 측정하였다. 수술 전 후 자세별로 안압을 비교한다.
결과 : 총 29명의 29안이 수술을 시행 받았으며 앉은 자세에서 수술안의 술 전 안압은 13.8 ± 1.9 mmHg, 술 후 안압은 12.6 ± 2.1 mmHg 로 수술 후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P=0.007). 각 자세별로 안압의 변화를 비교한 결과, 바로 누운 자세와 옆으로 누운 자세 모두 수술 후 수술안의 안압이 유의하게 감소하였으며 [바로 누운 자세: 16.6 ± 2.1 mmHg, 14.9 ± 1.8 mmHg (P=0.002), 옆으로 누운 자세: 19.5 ± 3.1 mmHg, 16.5 ± 2.1 mmHg (P<0.001)] 수술을 시행받지 않은 눈은 유의한 안압 변화가 없었다. 수술 후 수술안의 안압 하강 폭은 앉은 자세, 누운 자세, 옆으로 누운 자세에서 각각 0.6, 1.7, 3.0 mmHg 이었다.
결론 : 수정체 유화술 및 후방 인공수정체 삽입술 후 수술안의 안압 하강은 앉은 자세뿐만 아니라 누운 자세에서도 유의하였다. 수술 후 안압 하강의 폭은 앉은 자세에서 보다 누운 자세에서 더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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