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녹F-013
비늘증후군의 발병연령에 따른 임상양상의 비교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정성용, 오현주, 임수호, 차순철
목적 : 비늘증후군은 고령에서 많이 발병하는 연령관련질환으로, 이른 나이에 발병하는 비늘증후군은 비교적 유병률이 낮아 그 임상특징에 대한 보고가 없다. 본 연구에서는 이른 나이에서 발병하는 비늘증후군의 임상양상을 고령에서 발병하는 비늘증후군과 비교하고 그 위험인자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2000년 1월부터 2014년 10월까지 영남대학교병원에 내원하여 비늘증후군으로 진단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후향적으로 의무기록을 조사하였다. 총 240명 302안의 비늘증후군 환자를 진단 당시의 나이에 따라 세 군으로 나누었으며 60세 미만은 이른나이발병, 60~69세는 중간나이발병, 70세 이상은 고령발병으로 하였다. 이른나이발병군과 고령발병군에서 나이, 성별, 전신질환, 백내장이나 녹내장의 유무, 안압, 편측성, 안축장 길이, 안과적 수술의 기왕력 등을 비교하였다. 다변량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이용하여 이른나이군의 독립적인 위험인자들을 분석하였다. 결과 : 240명, 302안 중에서 33명 41안(14%)이 이른나이군이었고 126명 163안(54%)은 고령군이었다. 평균나이는 이른나이군이 54.8±5.0세, 고령군은 76.6±4.9세였다(p<0.001). 안내수술의 기왕력은 이른나이군이 고령군보다 유의하게 많았다(46% vs. 24%, p=0.004). 평균안압은 두 군간 차이가 없었으나(19.5±10.5 vs. 17.7±7.5 mmHg, p=0.299) 녹내장 유병률은 이른나이군에서 더 높았다(83% vs. 66%, p=0.038). 안구생체계측결과 이른나이군의 안축장이 더 길었다(24.9±2.8 vs. 23.1±1.0 mm, p=0.013). 다변량로지스틱 회귀분석에서 안내수술의 기왕력이 비늘증후군 이른 발병의 유일한 위험인자로 나타났다(OR=3.23, p=0.0038). 결론 : 이른나이발병군은 고령발병군에 비해 근시정도가 심하고 녹내장이 많으며 안내수술의 기왕력이 많았다. 이는 안내수술이 비늘증후군의 이른 발병과 관련한 비유전적 인자로 작용 할 수 있으며, 특히 녹내장성 근시안에서 이른 발병 비늘증후군의 유발인자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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