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망막F-043
결절맥락망막병증에서 고혈압과 재발성 망막하출혈과의 관계 연구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서의종, 이기황
목적 : 결절 맥락망막병증에서 보일 수 있는 재발성 망막하 출혈은 황반을 심각하게 손상시키고 불량한 시력 예후는 나타내는 임상양상 중 하나이다. 본 저자들은 고혈압의 과거력, 혹은 높은 혈압 자체가 재발성 망막하 출혈과 연관이 있을것이라는 가정에서 출발하여, 결절 맥락망막병증으로 안구내 항 혈관내피성장인자 주사치료 및 광역학 치료를 받은 환자군에서 고혈압과 재발성 망막하 출혈과의 관계에 대해 연구하였다. 방법 :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결절 맥락망막병증으로 본원에서 유리체강내 항 혈관내피성장인자 치료 혹은 광역학 치료를 받은 환자 38명을 대상으로 의무기록을 통한 후향적 분석을 시행하였다. 결절 맥락망막병증의 진단은 인도사이아닌그린 혈관조영술에서 전형적인 방사상 형태의 선형의 혈관과 끝부위의 결절모양 확장이 동반된 소견으로 내릴 수 있었다. 고혈압과 재발성 망막하출혈의 관계와 더불어, 수축, 이완기 혈압, 다른 전신적 질환, 주사횟수 및 약물 복용력 여부 등의 요인과 재발성 망막하 출혈과의 관계 또한 분석하였다. 통계분석방법으로는 카이 제곱 분석 및 카플란마이어 생존분석이 사용되었다. 결과 : 평균 경과관찰기간은 13.2±2.9 개월(전화를 통한 응답 포함) 이었으며, 평균 수축기, 이완기 혈압은 각각 131.6±2.7 mmHg, 74.9±1.7mmHg였다. 경과관찰기간동안 재발성 망막하출혈은 38안중 14안(36.8%)에서 관찰되었다. 재발성 망막하출혈의 발생은 고혈압군(고혈압의 과거력이 있거나 수축기 혈압이 150mmHg 이상)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 (P=0.027, 카이제곱분석). 재발성 망막하출혈의 평균 생존기간은 고혈압군에서 20.6개월, 대조군에서 68.1개월로 고혈압군에서 유의하게 짧았다. (P=0.021, Kaplan-Meier 생존분석) 다른 전신적 질환, 주사횟수나 약물 복용력은 재발성 망막하출혈과 유의한 연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결론 : 결절맥락망막병증으로 항 혈관내피성장인자 치료, 광역학치료등을 시행받은 환자에서 고혈압은 재발성 망막하출혈과 유의한 관계를 나타냈다. 더욱이, 고혈압은 더 일찍 재발성 망막하 출혈을 보인 환자군에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로 결절맥락망막병증의 치료, 혹은 경과관찰기간을 결정할 때, 고혈압의 과거력 및 혈압을 유의깊게 관찰하고 심사숙고 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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