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소아F-040
시기능 호전을 보인 급성 허혈시신경병증 환자의 임상적 특징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김대희, 송민경, 임현택
목적 : 급성 허혈성시신경병증은 통증없이 갑작스런 시력저하를 일으키는 시신경 질환으로서, 시신경의 허혈성 변화로 인해 시신경 위축을 일으키고, 시기능 회복의 예후가 좋지 않은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몇몇 환자에서는 허혈성시신경병증에도 불구하고 중심시력을 잘 유지하거나 초기시력보다 향상을 보이기도 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급성 허혈시신경병증 환자 중 좋은 시기능 경과를 보인 환자들의 임상적 특징을 분석하여, 이러한 환자들에서 좋은 시기능 경과를 보인 원인을 규명하고자 한다. 방법 : 2008년 8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서울아산병원 안과에서 급성 허혈시신경병증으로 진단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검토하였다. 증상 발생 후 1개월 이내에 내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하여 경과에 따른 안저사진에서의 시신경 변화, 시력변화, 시야의 변화 양상을 분석하였다. 결과 : 초진 시 시신경 위축을 보이지 않은 급성 증상을 보인 허혈성시신경병증 47안 중 시기능 호전을 보인 환자 20안이 포함되었다. 앞허혈시신경병증 환자는 18안, 뒤허혈시신경병증 환자는 2안이었으며, 평균 추적관찰 기간은 22.6개월이었다. 시력 호전을 보인 환자들의 특징은 첫째, 시신경의 허혈성 손상이 시신경의 일부에 국한되어 나타난 경우가 있었다. 둘째로, 당뇨병성 시신경병증으로 인한 허혈성 손상으로, 허혈의 정도가 심하지 않아 회복되는 경우가 있었다. 셋째로, 전반적인 시신경 손상이 관찰되지만 중심시야가 보존되어 중심시력이 유지되는 경우가 있었다. 결론 : 급성 허혈시신경병증 환자 중 시력예후가 좋았던 환자들은 시신경 손상의 위치, 시신경 손상의 정도, 시야 손상의 위치가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하면, 급성 허혈시신경병증 환자의 시력 예후를 예측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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