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소아F-041
에탐부톨의 망막신경세포독성에 대한 자가포식작용의 보호 효과
1.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과학과, 2. 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 FARB 실험실, 3.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이병주(1,2), 김진형(2), 전형오(2), 김정훈(1,2,3)
목적 : 에탐부톨에 의한 망막신경세포의 세포사 기전을 밝히고, 에탐부톨 독성에 대한 자가포식작용 (autophagy)의 영향을 망막신경세포 및 질환 동물 모델을 이용하여 평가하고자 한다. 방법 : 망막신경세포 (Y79)에 EMB 처리 후 WST-1 분석을 이용해 독성 농도를 찾고, 자가포식작용을 조절하는 라파마이신 (RM) 및 클로로퀸 (CQ)을 함께 처리하여 에탐부톨에 의한 세포사 정도의 변화를 평가하였다. 에탐부톨 및 RM 처리에 따라 미토콘드리아 막전위 변화 및 미토파지 (mitophagy) 연관 유전자인 PINK1, PARK2 mRNA 발현을 평가하였다. C57BL/6 마우스의 유리체강 내에 에탐부톨를 주사하여 에탐부톨 시신경병증 동물 모델을 확립하였고, 에탐부톨 단독 혹은 RM 병용 투약 1주 뒤 퇴행성 기준 라벨링을 이용하여 망막신경절세포의 손상 정도를 평가했다. 결과 : 에탐부톨 2 mM 처리 시 망막신경세포 독성을 보였고, caspase 활성이 증가하며 자가포식작용 표지자인 LC3-B가 증가하였다. 또한, 에탐부톨 처리는 망막신경세포 내 미토콘드리아 막전위 감소 및 PINK1 및 PARK2 mRNA의 발현 증가를 초래하였다. 에탐부톨 2 mM과 RM 5 nM 동시 처리 시 에탐부톨에 의한 망막신경세포 사멸이 감소하였고, 미토콘드리아 막전위 감소가 완화되었다. 반면 에탐부톨과 CQ 동시 처리 시에는 에탐부톨에 의한 망막신경세포 사멸이 증가하였다. 결론 : 에탐부톨은 미토콘드리아 손상과 이에 따른 망막신경세포 자멸사를 유발하며, 이때 미토파지가 증가하여 미토콘드리아 손상에 의한 세포사를 억제하는 기전이 작용한다. 자가포식작용 유도약물인 RM은 미토파지에 의한 미토콘드리아 처리를 촉진함으로써 에탐부톨에 의해 손상된 미토콘드리아로 인한 망막신경세포 세포사를 줄임으로써 망막신경절세포 보호 효과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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