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소아F-007
생쥐의 망막 혈관 발생 과정에서 혈관내피세포 및 혈관주위세포의 네스틴 (nestin) 발현 분석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김진수, 박성욱, 황인영, 김용우, 김진형, 김정훈
목적 : 신경계 줄기세포 표지자로 알려진 네스틴(nestin)은 망막 발생 과정 중에 뮬러세포에서 발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망막 혈관 발생 과정에서의 네스틴 발현 양상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본 연구에서는 쥐 망막 혈관 발생 과정에서의 네스틴 발현에 대해 분석하고, 어떠한 망막 세포가 네스틴의 발현과 연관되어 있는지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방법 : C57BL/6 생쥐의 안구를 출생 후 4일, 8일 12일, 16일, 26일 째 적출하였다. 포르말린에 고정된 파라핀 내장 안구를 4 μm 두께의 절편으로 만들어 면역화학염색법을 이용하여 망막 발생 과정에서의 네스틴의 발현을 확인하였다. 또한 면역형광염색법을 이용하여 망막 발생 과정에서 네스틴의 발현과 혈관내피세포 (이소렉틴 B4 염색), 혈관주위세포 (알파-평활근 액틴 염색), 그리고 성상교세포(아교섬유산성단백질 염색)와의 연관성을 확인하였다. 결과 : 네스틴은 생후 4일 째 망막신경절세포층부터 망막모세포층에 걸쳐 강하게 발현되었으며, 생후 8일부터 16일까지는 망막신경절세포층에서 시작하여 외과립층까지 수직으로 뻗어있는 양상이었다. 생후 26일째에는 네스틴의 발현이 망막신경절세포층과 내과립층에 국한되어 있었다. 흥미롭게도 모든 망막 발생 단계에서 망막 혈관과 유사한 모양으로 발현되는 네스틴이 관찰되었는데, 생후 4일부터 26일까지 네스틴의 발현과 망막혈관총은 완전히 어우러지는 양상이었으며, 생후 26일 째에는 IB4의 발현과 부분적으로 어우러졌다. 또한 네스틴의 발현은 알파-평활근 액틴의 발현과 어우러졌으나 아교섬유산성단백질의 발현과는 어우러지지 않았다. 결론 : 네스틴은 쥐의 망막 혈관 발달 과정에서 혈관내피세포와 혈관주위세포에서 발현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네스틴이 혈관내피세포와 혈관주위세포 사이에서 중간자 역할을 함으로써 혈관발생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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