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소아F-002
미숙아망막병증 생쥐 모델에서 유리체강내 항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 항체 주사가 갈색지방 조직에 미치는 영향
(1) 서울대학교병원 망막혈관실험실 (2)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과학과 (3) UCL Institue of Ophthalmology, University College London (4)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박성욱(1, 2), 조동현(1, 2), 조창식(1,2), Michael B. Powner (3), 김진형(1), Marcus Fruttiger(3), 김정훈(1, 2, 4)
목적 : 최근 미숙아망막병증에서 유리체강 내 베바시주맙 항체주사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가 있다. 그러나 베바시주맙 항체가 혈액 내에서 지속적으로 검출되며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를 감소시킴으로써 전신적인 부작용이 우려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유리체강내 항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 항체주사가 신생 생쥐의 갈색지방 조직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고자 한다. 방법 : 산소유발망막병증 생쥐에서 생후 14일째 항생쥐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 항체 1 μg을 주사하였다. 생후 17일 째 망막 신생혈관을 형광염색으로 평가하였다. 망막과 갈색지방 조직에서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의 농도를 효소결합면역흡착법으로 측정하였다. 또한,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와 항생쥐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 항체의 농도를 혈액에서 효소결합면역흡착법으로 측정하였다. 생후 3주부터 8주까지 갈색지방 조직에서 지방방울의 크기 변화와 혈관변화를 각각 헤마톡실린-에오신 염색과 면역형광염색하여 관찰하였다. 또한, 같은 기간 갈색지방조직에 특징적인 Ppargc1a와 Ucp1 mRNA의 변화를 실시간 핵산증폭검사로 측정하였다. 결과 : 유리체강내 주사한 항생쥐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 항체는 산소유발망막병증 생쥐의 망막에서 생쥐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의 농도를 낮추었으며, 망막신생혈관을 효과적으로 억제하였다. 항생쥐혈관내피성장인자 항체는 주사 3일 뒤, 혈액에서 207.6 ng/ml의 농도로 관찰되었다.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는 혈액에서 농도가 감소되지 않았지만, 갈색지방 조직에서는 농도가 감소하였다. 게다가 갈색지방 조직에서는 혈관의 밀도 감소, 지방방울의 크기 증가, Ppargc1a, Ucp1 mRNA가 감소하는 “백색화” 현상이 관찰되었다. 이런 갈색지방 조직의 변화는 주사 1주 후와 2주 후까지 지속되다가, 4주 후와 6주 후에는 사라졌다. 결론 : 유리체강 내 항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 항체 주사는 신생 생쥐의 갈색 지방 조직의 일시적이지만 의미 있는 감소를 유발하였다. 따라서 대사적으로 불안정한 미숙아망막병증 환자에서 유리체강 내 베바시주맙 주사 치료를 할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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