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5년 4월 11일(토) 10:00 ~ 4월 12일(일)
발표번호: P(e-poster)-126
발표장소: 킨텍스 제2전시장 7B홀
급성 폐쇄각 녹내장으로 오인한 양안 폐렴막대균 내인성 전안구염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해운대백병원 안과학교실
황성수, 서민희, 이수정
본문 : 목적: 전방축농이나 전방세포가 동반되지 않은 환자에서 폐렴막대균에 의한 양안 내인성 전안구염으로 진단받고 시력을 상실한 예를 경험하였기에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증례요약: 78세 여자환자가 3일 전부터 갑자기 발생한 양안 시력저하를 주소로 내원하였다. 초진 시 양안 시력은 광각 불인지이었으며 안압은 우안 52 mmHg, 좌안 55 mmHg 이었다. 양안 중심부 전방의 깊이가 각막두께의 2배로 얕았고 360도 홍채후유착 소견을 보였으며, 전방축농 및 전방의 염증반응이 보이지 않아 양안 급성 폐쇄각 녹내장으로 생각하여 안압강하제를 처방하였으나 호전이 없었다. 1개월 전부터 전신 위약감과 복부 통증이 있어 시행한 복부 컴퓨터단층촬영 검사상 5번 간 분엽에서 간 농양 및 양쪽 폐의 패혈성 색전을 보였다. B-scan 에서 맥락막 비후 및 유리체강 내부의 증가된 에코 음영 소견을 보였고 부비동 컴퓨터단층촬영에서 양안의 전안구염 소견이 관찰되었다. 경피적 도관 배액술을 시행하였고 폐렴막대균이 배양되어 양안 폐렴막대균 내인성 전안구염으로 확진하였다. 환자는 3차례 유리체내 Vancomycin, Ceftazidime 항생제 주사를 시행하였으나 안내염의 조절은 되지 않았으며 우안 각막천공이 발생하여 안구 내용물 적출술을 시행하였다. 결론: 내인성 전안구염은 다른 질환들로 오진되기 쉽고 급격한 발병 양상을 보이므로 전신적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에서 갑작스럽게 발생한 시력 저하가 있을 경우 반드시 안내염을 의심해 보고 이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짐과 동시에 적극적인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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