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 목적: 알리트레티노인 복용 후 발생한 내사시 1예를 경험하였기에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증례요약: 습진과 아토피 병력이 있는 24세 여성이 손발 습진 치료를 위해 알리트레티노인을 4개월 동안 복용 하였고, 복용 4개월 후 갑자기 발생한 수평복시를 주소로 내원하였다. 내원시 측정한 사시각은 일차 안위에서 원거리 주시시 10PD(prism diopters)의 내사시, 근거리에서는 정위를 보였다. 랑카스터 검사에서 경도의 양안 외전 장애가 관찰되었다. 안와 자기공명영상에서는 특이소견 없었다. 복시, 사시와 관련된 전신질환을 감별하기 위해 시행한 혈액검사에서도 특이소견은 없었다. 증상 호전을 위해 양안 바닥 가쪽 4PD 프리즘 안경을 처방하였다. 알리트레티노인 복용 중단 1주 후 증상은 호전 되었다.
결론: 알리트레티노인은 피부 질환 치료제로 흔히 사용되는 약물로, 알려진 부작용 외에도 복시 및 내사시가 발생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약물 복용 후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는 뇌내압 상승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복시와 내사시를 주소로 내원한 환자에서 자세한 약물 복용력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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