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5년 4월 11일(토) 10:00 ~ 4월 12일(일)
발표번호: P(e-poster)-231
발표장소: 킨텍스 제2전시장 7B홀
젊은 여자에서 내시경적 누소관누낭비강연결술 이후 발생한 피부 괴사 2 예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조은영, 손준혁
본문 : 목적 : 누소관폐쇄로 진단 받은 젊은 여자환자에서 내시경적 누소관누낭비강연결술을 시행한 후 발생한 내안각 주변부 피부괴사 2예를 경험하여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증례 요약 : (증례1) 31세 여자환자가 2년간의 우안 눈물흘림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눈물소관관류술에서 세척바늘의 진행이 상,하부 눈물점으로부터 각각 9mm, 6mm지점에서 부드러운 연조직에 의해 막히는 양상(softstop)이 확인 되어, 상•하부눈물소관폐쇄로 진단 후 내시경적 누소관누낭비강연결술을 시행하였다. 술 후 누소관 재유착을 막기 위해 0.04% mitomycin C를 1주일 동안 하루 2회 점안하도록 하였다. 수술 후 3일 째, 우측 하안검 피부내측의 부종, 발적 및 통증을 호소하며 응급실로 내원하였고, 이후 가피 형성 및 삼출물이 발생하며 피부괴사로 진행되었다. (증례2) 23세 여자환자가 3개월 간의 우안 눈물흘림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눈물소관관류술에서 부드러운 연조직에 의해 막히는 양상(soft stop)을 보이고 하부동측 및 상측 눈물점을 통해 역류가 발생하여 우안 총누소관폐쇄로 진단하고 내시경적 누소관누낭비강연결술을 시행하였다. 수술 후 7일째, 우측 상안검 통성 부종 및 발적을 동반한 구진성 농포가 내측 안각에서 관찰 되었고, 이후 국소 피부괴사로 진행되었다. 수술 후 시행 된 눈물소관 관류 검사상 병변 부위를 통한 농성 삼출물은 배출 되지 않았고, 눈물관을 통한 배출은 양호한 상태였다. 수술 후 2주 동안 경구항생제를 복용하고 2차 감염예방을 위해 항생제연고를 도포하였다. 수술 후 3주째 통성 부종은 감소하였으며 수술 후 2개월 째 피부궤양은 소실되었다. 수술 후 6개월, 마지막 추적관찰 시 피부반흔은 많이 호전 되었고, 피부괴사의 재발은 없었다. 결론 : 내시경적 누소관누낭비강연결술을 시행한 후 발생한 국소피부괴사는 국내에 보고 된 바 없고 정확한 기전 또한 밝혀진 바 없으나, 최근 국외에서 누소관누낭비강연결술에서 다이오드 레이져의 사용으로 인한 드문 합병증으로 국소 연부조직 괴사 및 비강피부누공의 4례가 보고된 바 있다. 이에 저자들은 다이오드 레이져에 의한 열손상과 연관하여 본 증례에서도 사용 한 고주파 수술기구(Ellman Surgitron)의 열로 인한 주변부 조직화상, 골공부위에 접촉하거나 점안액으로 사용하는 마이토마이신의 독성, 1:100,000 epinephrine을 혼합한 2% lidocaine 용액의 과다주입으로 인한 혈관압박, 상대적으로 얇은 피부층을 가진 젊은 여성 등을 국소피부괴사의 위험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젊은 여자에서 누소관누낭비강연결술을 시행 할 때, 드물지만 내안각 주변부 피부괴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며, 수술 후 국소적인 피부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 주의 깊은 관찰 및 신속한 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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