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 목적 : 안와 침범 소견을 보인 림프구성 백혈병 1예를 경험하였기에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증례요약 : 44세 남자 환자가 2주 전 서서히 시작된 우안 돌출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Hertel 안구돌출계 검사상 우안이 좌안에 비해 4.5 mm 돌출되어 있었고, 상하 안구운동에 제한을 보였다. 안와 전산화단층촬영에서 구후영역에 경계가 불분명한 종괴가 관찰되어 비특이성 안와염을 의심하였고 입원치료를 계획하였다. 혈액검사에서 간기능수치의 경미한 증가 외에 이상소견은 보이지 않아, 전신 스테로이드를 투여하였고 이후 안구 돌출과 안구 운동 제한에 호전을 보였으며, Hertel 안구돌출계 검사에서 좌우 안구 돌출의 차이가 2 mm로 줄었다. 그러나 스테로이드 감량 1주 후 상방주시제한이 악화되어 고용량 스테로이드치료를 시행하였고, 우안의 돌출과 안구운동의 제한이 호전되어 스테로이드를 감량하였으나, 다시 감량 1주일 째부터 증상 재발하여 경구 Methotrexate를 추가하였다. 추가 약제 투여에도 증상의 호전은 없었고, 간기능수치의 급격한 증가와 범혈구감소증 소견이 나타나 추가로 시행한 말초 혈액 도말 검사와 골수 검사에서 급성 T-cell 림프구성 백혈병으로 진단되었다.
결론 : 스테로이드에 반응하는 안구돌출의 경우 비특이성 안와염을 의심할 수 있으나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경우 감별질환으로 림프구성 백혈병을 고려해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