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 목적 : 놓치기 쉬운 동양안충 감염 1예를 경험하였기에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증례요약 : 49세 여자환자가 2개월 전부터 우안 소양감, 이물감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환자는 1일전에 우안에서 살아 움직이는 실 같은 것이 나왔다고 한다. 다른 지역 안과를 방문하였지만 결막의 염증 소견 외에는 특별한 이상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내원 당시 우안에 경도의 결막충혈이 관찰되었으며, 여포증식과 함께 살아 움직이는 3마리의 충체와 움직이지 않는 1마리의 충체가 보여, 겸자로 제거하였다. 후안부에서는 특별한 이상소견은 관찰되지 않았다. 충체 제거 후 이물감은 호전되었으며, 적출된 충체는 조직검사상 모두 Thelazia callipaeda로 확진되었다. 충체 제거 이후 6개월간 충체의 재발견 없이 경과관찰 중이다.
결론 : 본 환자는 여러 병원에서 진찰을 받았으나 2개월간 정확한 진단을 받지 못하였다. 동양안충증은 국내에 40예 정도 보고된 질환으로 이물감이 동반될 경우 한번쯤 의심해보고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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