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증례보고 : 기저질환이 없었던 임신 32주의 28세 여자환자가 내원 1일전부터 발생한 좌안의 눈꺼풀 처짐과 복시를 주소로 내원하였다. 환자는 내원 1주일 전부터 두통이 있었으나 특별한 검사를 시행하지는 않은 상태였다. 시력 및 안압, 전안부, 안저소견에서 이상 소견은 보이지 않았고, 동공반응도 정상이었으나, MRD +2 /-2로 좌안 눈꺼풀 처짐 및 25 프리즘 디옵터의 좌안 외사시와 6프리즘 디옵터의 하사시 소견과 함께 좌안에서 -2의 내전 및 상전장애, -1의 하전장애 소견을 보였다. 중추신경계 및 다른 전신질환을 감별하기 위해 신경과 및 산부인과 협진하에 뇌 자기공명영상을 비롯한 혈액검사, 소변검사를 시행한 결과, 150/110 mmHg 의 고혈압과 경도의 단백뇨 소견으로 자간전증으로 진단되었다. 중추신경계 및 여타의 전신질환은 발견되지 않아 자간전증에 대한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면서 경과관찰 하였다. 증상 발생 2주 후 좌안의 눈꺼풀 처짐 및 눈운동장애는 더 심해진 양상이었으나, 전신증상은 악화되지 않아 조금 더 경과 관찰하였고 임신 37주에 분만 후 증상은 점차 회복되어 분만 2개월 후에는 완전히 회복되었다.
결론: 임신한 환자에서 동안마비신경을 첫 증상으로 안과에 내원한 경우, 중추신경계및 동반된 전신질환을 세밀히 살펴 전자간증을 빨리 진단하고 이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동반된다면 좋은 예후를 보임을 보고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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