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 20세 여자 환자가 1주 전부터 시작된 갑작스런 복시를 주소로 내원하였다. 최근 근시교정용 소프트렌즈를 착용하기 시작하였다는 것 외 다른 특이 기왕력은 없었다. 프리즘가림검사상 원거리에서 25 프리즘 디옵터(Prism diopter), 근거리에서 35 프리즘 디옵터의 내사시가 관찰되었으며 양안 모두 외전시 경도의 안구운동제한을 보였다. 뇌 자기공명영상에서 근위부 뇌바닥동맥의 천공(fenestration)이 발견되었다. 15일 후 재내원시 시행한 검사상 원거리에서 20 프리즘 디옵터, 근거리에서 14 프리즘 디옵터의 내사시를 보이며 외전시 보이던 경도의 안구운동제한도 호전되었다. 조절마비검사상 현성굴절검사상의 근시 및 현안경도수보다 적은 양의 근시를 나타내어 그에 맞게 안경 도수를 낮추고 6 프리즘디옵터 base out으로 프리즘이 들어간 안경을 처방하였다. Bielschowsky type의 근시와 연관된 일치성 눈모음 내사시로 진단하였으나 뇌바닥동맥기형으로 인해 뇌경색 뇌출혈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고, 이로인해 두통, 복시, 어지러움증의 증상이 나타날수 있으므로, 본 증례에서 내사시와 우연히 발견된 뇌바닥동맥기형의 관련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못할 것으로 사료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