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5년 4월 11일(토) 10:00 ~ 4월 12일(일)
발표번호: P(e-poster)-210
발표장소: 킨텍스 제2전시장 7B홀
활동성 폐결핵과 연관된 단안 시신경 주위염 1예
동아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최우석, 신현욱, 류원열
본문 : 39세 여자가 1주 전 시작된 우안의 시력저하 및 통증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최대 교정시력은 양안 모두 1.0 이었으나, 우안의 상대적 구심성 동공 장애을 보였다. 전안부는 정상이었으며, 안저 검사에서 우안 시신경 유두부종이 관찰되었고, 안구 운동 시 우안의 심한 통증을 호소하였다. 색각검사는 정상이었으나, 시야 검사에서 우안의 상비측 주변 시야협착, 시신경 빛간섭 단층촬영에서 우안 시신경섬유다발 두께의 증가가 있었다. 뇌척수액 검사 및 면역학적 혈청검사에서는 특별한 이상 소견은 없었다. 안와 자기공명영상촬영에서 우안 시신경 수초다발 및 후부 공막에 경도의 조영증강을 보였다. 전신질환을 감별하기 위해 시행한 흉부방사선 촬영 및 고해상 컴퓨터단층촬영에서 활동성 결핵 의심 소견을 보였다. 기관지 내시경을 통한 기관지 세척(bronchial washing)으로 얻은 검체로 시행한 실시간 중합 효소 연쇄반응(real time PCR)검사에서 결핵균 양성소견을 보여 폐결핵으로 확진되었다. 이상의 소견으로 활동성 결핵과 연관된 시신경 주위염 진단 하였다. 치료는 methylprednisolone 정맥 주사로 시작하였는데, 치료 1일째 통증이 빠르게 소실 되었다. 구강 prednisolone으로 변경 후 1달 반에 걸쳐서 점진적으로 감량하였다. 폐결핵 치료에 대해서는 4제 약제치료(isoniazid, rifampin, ethambutol, pyrazinamide)로 진단과 동시에 시행하였는데 결핵 치료 시작 10일째 isoniazid와 rifampin에 대한 약제유발과민반응이 발생하여 약제 중단하고 현재 pyrazinamide, kanamycin, levofloxacin으로 치료하고 있다. 스테로이드 치료 시작 후 1개월째 동공반응은 정상이었고, 우안의 상비측 시야결손 및 시신경 부종은 호전을 보였다. 스테로이드 치료 완료 후 5개월까지 특별한 재발소견 없이 경과관찰 중이다. 시신경 주위염의 원인은 특발성이 흔하나, 활동성 결핵과 연관된 시신경 주위염을 경험하였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시신경 주위염과 동반할 수 있는 염증성 질환에 대한 주의와 관찰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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