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5년 4월 11일(토) 10:00 ~ 4월 12일(일)
발표번호: P(e-poster)-057
발표장소: 킨텍스 제2전시장 7B홀
정상 면역을 가진 환자에서 Hemorrhagic Exudative Optic Neuropathy 형태로 발현된 신경매독 1례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최상욱, 김은비, 진기원, 최동규, 배소현
본문 : 목적 : 증례보고를 통해 정상면역을 가진 환자에서 Hemorrhagic Exudative Optic Neuropathy 가 신경매독의 첫 발현형태일 수 있음을 보고하고자 한다. 대상과 방법 : 55세 여자환자가 2달전부터 시작된 좌안의 시력감소를 주소로 내원하였다. 과거력은 불분명하였다. 초진시 최대교정시력은 우안 20/20, 좌안 20/30이었다. 구심성 동공장애는 관찰되지 않았고, 세극등현미경 검사상 특이소견은 관찰되지 않았다. 안저검사에서 좌안의 유두부종과 이를 둘러싸고 있는 출혈 및 삼출물이 관찰되었다. 결과 : 환자 시행한 검사에서 혈중 Glucose는 339mg/dl 였고 HbA1c 는 11.1%였다. 또한 VDRL 양성을 보였고 FTA-ABS 에서도 양성을 보였다. 환자에서 뇌척수액 천자 및 정맥내 페니실린G 주사를 권유하였으나 추가 검사 및 치료를 거절하였다. 10일 후 좌안 시력저하를 주소로 내원하였고 좌안의 최대교정시력은 20/200으로 감소하였다. 또한 유두 부종 및 출혈, 삼출물은 더욱 악화되었다. 뇌척수액 검사를 시행하였으며 VDRL 양성소견 보여 신경매독으로 확진할 수 있었다. 추가 문진결과 과거 남편이 매독을 앓은 적이 있었으며 수년전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 과거력이 있었다. 환자는 2주간 정맥내 Aqeous penicillin G 150만단위로 치료받았다. 치료와 함께 유두부종 및 출혈, 삼출은 빠른속도로 감소하였고 환자의 증상 또한 완화되었다. 1개월뒤 환자의 최대교정시력은 20/50까지 상승하였고 유두부종은 완전히 소실되었다. 결론 : 건강한 성인에서 신경매독의 첫 증상이 출혈 삼출성 시신경병증의 형태로 나타날 수 있으며 따라서 위험요인이 없다고 신경매독을 놓지는 우를 범하지 말고 의심을 가지고 환자를 대하는 것이 시력을 보존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라고 하겠다.
 
[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