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5년 4월 11일(토) 10:00 ~ 4월 12일(일)
발표번호: P(e-poster)-267
발표장소: 킨텍스 제2전시장 7B홀
말벌에 쏘인 후 발생한 독침이 발견되지 않은 결막부종 및 각막부종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안과학교실
김봉준, 추헌구, 윤이나, 나상훈, 이종혁
본문 : 목적 : 말벌에 눈을 쏘인 이후 결막부종 및 각막부종이 발생하였으나 독침을 발견하지 못한 사례를 1예 경험하였기에 이에 대하여 보고하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 본 환자는 장수말벌에 좌안을 쏘인 이후 시작된 결막부종을 주소로 2014년 9월 27일 응급실 경유 안과 초진하였다. 초진 시 나안시력은 우안 1.0 좌안 0.05였으며 안압은 우안 12 mmHg 좌안 20 mmHg 으로 측정되었다. 좌안 결막의 결막하출혈 및 심한 결막부종 관찰되었으며 각막부종도 심하여 수정체가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독침을 찾기 위하여 세극등을 이용하여 벌을 쏘인 부위로 추정되는 2시 방향 결막을 탐색하였으나 독침은 발견하지 못하였다. 결막부종으로 독침이 가려졌을 가능성 있어 입원하여 경과관찰 하였다. 결과 : 2014년 9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항생제, 조절마비제, 스테로이드, 고삼투압제제 안약을 점안하며 입원 가료하였다. 퇴원시 좌안의 나안시력은 0.4 안압은 좌안 11 mmHg 이었으며, 결막부종 및 결막하출혈은 호전된 상태였다. 퇴원 이후 환자는 2014년 12월 4일까지 1~2주 간격으로 내원하여 정기 검진을 받았으며, 마지막 내원시 양안 나안시력 1.0으로 결막부종도 대부분 호전되었다. 입원 및 외래로 내원한 기간동안 지속적으로 독침을 추적하였으나 독침은 발견되지 않았다. 결론 : 벌에 쏘이는 경우 크게 침으로 인한 물리적인 손상 및 침 자체의 잔존, 그리고 침에의한 염증반응이 발생하게 된다. 하지만 쏘인 벌의 종류에 따라 독침 유무는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 꿀벌은 독침을 쏘면 침 끝의 갈고리가 걸려 쏜 부위에 독침이 남지만, 말벌은 침에 갈고리가 없어 독침이 남지 않는다. 이번 사례를 통하여 벌에 쏘이더라도 벌의 종류에 따라 독침이 남아있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치료에 참고할 수 있을 것이다.
 
[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