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 미숙아 망막병증이 있었던 환아에서 시력과 관계 없이 황반 중심오목 형성장애와 중심오목두께의 증가를 보이는 경우가 보고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이와 같이 황반 중심와 형성장애를 보이는 증례가 발견되어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미숙아 망막병증 과거력이 있는 11세 여아가 양안 저시력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재태 연령 24+3주, 출생 체중 850g으로 출생하였으며, 생후 4개월에 양안 미숙아 망막병증으로 타병원에서 양안 수술을 받은 뒤 저시력 지속되고, 시력 교정이 되지 않아 본원 외래에 내원하였다. 초진시 시력은 나안 시력 양안 0.05, 교정시력 양안 0.1 이었고, 조절마비제 점안 하 타각적 굴절검사에 의해 측정한 교정 오류는 우안 –Sph 14.50 –Cyl 4.00 Axis 170, 좌안 –Sph 10.50 –Cyl 3.50 Axis 10 이었으나 교정시력은 더 이상 호전되지 않았다. 안저 검사상 Zone I 을 제외한 주변부의 반흔이 관찰되었고, 빛간섭 단층 촬영 (Optical coherence tomography, OCT) 검사상 황반부의 정상적인 중심와가 관찰되지 않아 황반 중심와 형성장애로 진단되었다. 이외에도 시신경유두 함몰비가 양안 0.8 로 녹내장에 대한 검사 시행하였으나, 정밀검사상 망막신경섬유층 결손은 보이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이전의 미숙아 망막병증 과거력이 있는 경우 황반 중심와 형성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외에도 저시력을 유발할 수 있는 고도근시, 녹내장 등의 요인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