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5년 4월 11일(토) 10:00 ~ 4월 12일(일)
발표번호: P(e-poster)-227
발표장소: 킨텍스 제2전시장 7B홀
B형간염 바이러스 관련 간경화 환자에서 발생한 일측성 진균 눈물주머니염 1예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손영우, 김호창
본문 : 목적 : B형간염 바이러스 관련 간경화에서 발생한 칸디다 눈물주머니염 1예를 경험하였기에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증례 요약 : 75세 여자 환자가 1주일 전 발생한 좌안 안쪽 눈구석 부위의 통증, 부종, 열감, 눈곱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내원 당시 최대교정시력 우안 0.5, 좌안 0.4, 안압 우안 19 mmHg, 좌안 17 mmHg 측정되었다. 좌안의 안쪽 눈구석 압박시 상,하 눈물점을 통해 농이 흘러나오는 것이 관찰되었다. 급성 눈물주머니 염증으로 진단하고 일차적인 항생제 치료 및 수술적 치료 위하여 입원하였다. 환자는 B형간염 바이러스 관련 간경화를 앓고 있었고 이에 관련한 별다른 치료 없이 경과관찰 중이었다. 고혈압, 당뇨 등의 다른 기저질환은 앓고 있지 않았고 면역 억제제, 스테로이드를 포함하여 복용중인 약도 없었다. 입원시 시행한 혈액검사에서 혈색소 11.9g/dL, 백혈구 3,520/uL, 혈소판 7,200/uL로 전반적으로 낮아져 있어 범혈구감소증으로 혈액종양내과 의뢰되었다. 골수검사, 복부 컴퓨터 단층촬영, 혈액검사에서 특이 소견은 보이지 않았고 B형간염 바이러스 관련 간경화로 인한 범혈구 감소증으로 진단하였다. 눈물주머니염의 배양검사에서 칸디다가 원인균으로 동정되었다. 출혈, 감염 위험이 높아 전신마취 하 수술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여 12개월간 외래 통원하며 B형간염 치료, 항진균제와 항생제 치료 시행하였으나 호전 없었다. 범혈구감소증도 별다른 호전 보이지 않았다. 결국 입원하여 혈소판 수혈을 받으며 혈소판 수치를 100,000/uL 이상으로 상승시킨 후 국소마취 하 피부절개를 통한 눈물주머니코안연결술 시행하였다. 이후 환자의 증상은 모두 호전되었다. 결론 : B형간염 바이러스 관련 간경화 등 임상적으로 심한 면역억제 상태가 아닌 경우에서도 칸디다 눈물주머니염이 발생할 수 있음을 염두해 두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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