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마비성 사시로 진단된 환자들의 원인과 그에 따른 임상양상 및 자연경과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2004년 1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10년 동안 본원에서 동안신경, 활차신경, 외향신경 마비성 사시로 진단받은 248명 248안 중 3개월 이상 경과관찰이 가능했던 110명 110안을 대상으로 후향적으로 연구하였다. 프리즘편위각과 변화와 복시현상의 관해 유무를 마비성 사시의 원인에 따라 자연경과를 분석하였다.
결과 : 동안신경마비가 106안(42.7%)으로 가장 많았으며 활차신경마비가 60안(24.2%), 외향신경마비가 71안(28.6%), 복합형신경마비가 11안(4.2%)이었다. 원인은 원인미상이 143안(57.7%)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혈관성 58안(23.4%), 외상성 25안(10.1%), 뇌종양 13안(5.2%), 기타 신경과 질환 9안(3.6%) 순이었다. 3개월 이상 경과관찰이 가능했던 110안 중 58안(52.7%)에서 자연회복을 보였고 이 중 21안에서 제일 안위에서 편위각이 10프리즘 이내로 남는 부분회복을 보였으며 37안에서 완전회복을 보였다. 회복 기간은 평균 2.85개월 이었으며 원인별 회복율은 원인미상이 65.52%로 가장 높았고, 외상성이 47.06%, 혈관성이 32.14%였다.
결론 : 마비성 사시의 경우 그 원인에 따라 호전율에 차이를 보이므로 첫 진단 시 원인에 대한 영상검사를 포함한 정확한 규명이 필요하며 그에 따른 자연경과를 고려하여 필요 시 수술적 치료를 결정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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