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포도막염 환자에서 눈개회충증의 빈도를 살펴보고 눈개회충증의 진단적 검사로서 톡소카라 (toxocara) IgG 엘라이자 (ELISA) 검사의 역할을 평가한다.
방법 : 원인불명의 안구내염증으로 내원한 환자들의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모든 환자에 대해서, 혈청내 톡소카라IgG 엘라이자 검사를 포함한 임상검사와 실험실 검사를 시행하였다. 눈개회충증의 진단은 특징적인 임상양상을 토대로 하였으며, 눈개회충증으로 진단 받은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의 특성을 비교분석하였다. 그리고 포도막염의 해부학적 유형에 따른 톡소카라 IgG 엘라이자 검사 양성률을 분석하고, 톡소카라 IgG 엘라이자 검사의 진단적 가치를 평가하였다.
결과 : 238명의 환자 중에서 71명 (29.8%)이 눈개회충증으로 진단되었고, 80명 (33.6%)이 톡소카라 IgG 엘라이자 검사에 양성이었다. 엘라이자 검사의 민감도는 91.5%이었고, 특이도는 91.0%이었으며, 양성예측도는 81.3%이었다. 환자군을 전포도막염, 중간포도막염, 후포도막염 및 전체포도막염으로 나누었을때, 눈개회충증의 빈도는 각각 8.3%, 47.1%, 44.8%, 7.1%이었고, 톡소카라 IgG 엘라이자 검사 양성률은 18.1%, 47.1%, 43.7%, 17.9%이었으며, 양성예측도는 38.5%, 95.8%, 92.1%, 40.0%이었다.
결론 : 눈개회충증은 3차병원으로 의뢰되는 비교적 흔한 안구내 염증의 원인질환이다. 본 연구에서 확인된 바와 같이, 눈개회충증이 중간포도막염과 후포도막염에서 상대적으로 호발하며 톡소카라 IgG 엘라이자 검사의 양성예측도가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중간포도막염 및 후도포막염 환자에서 기본검사로서 톡소카라 IgG 엘라이자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