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다양한 형태의 백내장에서 각 질환별 수정체 전낭의 차이를 투과전자현미경을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방법 : 부산대학교 병원에서 백내장을 진단받고 백내장수술을 시행한 눈을 대상으로 하여, 다양한 형태의 백내장에서 각 유형별로 수정체낭 원형절개시 수정체 전낭 검체를 채취하였고, 이를 투과전자현미경을 통해 관찰하였다.
결과 : 투과전자현미경 관찰시 수정체낭은 균질의 기저막양 구조로 되어 있었으며, 수정체 상피세포는 경계가 명확한 핵질부와 세포질부로 나뉘어 있었고, 세포질 내에는 다양한 세포내소기관들이 관찰되었다. 성숙백내장의 경우 세포크기 감소 및 세포내소기관 감소가 두드러지게 나타났고, 액포 수의 증가를 보였으며 세포사이 간격이 넓었다. 거짓비늘증후군의 경우 전낭 표면에서 일자형 침착물이 관찰되었고, 수정체 낭에서 거짓비늘섬유를 관찰할 수 있었다. 외상백내장의 경우 세포막소실, 세포질내 구조의 파괴를 관찰할 수 있었으며, 유리체절제술 후 발생한 백내장 및 노년백내장에서는 정상에 가까운 형태를 보여주었다.
결론 : 백내장 수정체낭은 수정체 상피세포의 기저막으로, 상피세포는 수정체의 대사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백내장 수정체 상피세포 및 전낭의 미세구조를 관찰하는 것이 다양한 백내장 질환의 발생기전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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