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목적 : 미숙아망막병증의 수술적 치료 후 성인에서 관찰된 전안부 이상 소견과 이를 교정하기 위해 홍채고정 유수정체용 안내렌즈 삽입술이 유용했던 사례를 보고하고자 한다.
증례 : 양안 미숙아망막병증으로 공막두르기술을 시행받은 과거력이 있는 19세 여자환자로 근시 교정을 위해 내원하였다. 공막두르기술을 시행 후 4개월째에 망막유착이 확인되었으나 폐질환으로 전신마취 시행이 어려워 술 후 24개월째 실리콘밴드제거술을 시행받았다.
내원 당시 최대교정시력 양안 20/60이었고, 우안 –18.5 –0.75 x 180, 좌안 –15.5–1.25 x 180 의 굴절이상을 보였다. 각막곡률은 우안 53.50 D, 51.25 D, 좌안 54.75 D, 51.75 D 이었으며, 각막지형도검사상 각막확장증은 관찰되지 않았다. 각막직경과 전방 깊이는 우안 10.6 mm, 2.82 mm, 좌안 10.5 mm, 2.77 mm 이었다.
얕은 전방깊이와 작은 각막직경을 고려하여 양안의 근시교정을 위해 광학부크기 5 mm, 전체길이 7.5 mm의 홍채고정 유수정체용 안내렌즈 삽입술을 시행하였다. 술 후 1년째 양안 나안시력은 20/50 이었고, 각막내피세포밀도는 우안 3208 cells/mm2, 좌안 3326 cells/mm2 이었으며 critical value는 각각 1.81㎜, 180㎜로 측정되었다.
고찰 : 극도로 가파른 각막은 미숙아망막병증과 이 치료를 위해 시행한 공막두르기 수술과 관련이 있으며, 이러한 전안부 특징을 가진 고도근시 환자에게서 작은 크기의 홍채고정 유슈정체 안내렌즈 삽입술은 효과적인 근시 교정의 방법 중 하나로 사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