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 목적 : 양안 견인 망막 박리를 동반한 일스병 1예를 보고 하고자 한다.
방법 : 23세 남환이 1일 전부터 시작된 좌안 시력 저하를 주소로 내원하였다. 과거력 상 7개월 전 폐결핵 진단 받아 결핵 약 복용 중이었으며, 그 외에 외상, 수술의 병력은 없었다. 초진 시 최대 교정시력은 우안 0.6, 좌안 0.15, 안압은 우안 13 mmHg, 좌안 13 mmHg, 세극등 현미경 검사상 양안 전안부는 정상 소견이었다. 안저 검사상 우안 주변부 견인망막박리, 좌안 유리체 출혈, 망막 앞 출혈 및 주변부 견인망막박리 소견이 관찰 되었다. 형광 안저 혈관 조영술에서 우안 망막 혈관 주변부에 다수의 망막 점상 과형광 소견 및 시신경 유두 주변 신생혈관, 우안 유리체 혼탁 주위 신생혈관 소견 관찰되었다.
결과 : 흉부 X-선 촬영 상 폐결핵 소견 관찰 되었으며, 혈액 검사상 특이 소견 관찰 되지 않았으며, 경구약 복용하면서 1주 후 외래 경과관찰 시 최대 교정 시력 우안 0.6, 좌안 0.4 이었으며, 좌안 유리체 출혈 감소 양상 관찰되었다. 2주 뒤 외래 경과 관찰하면서 Laser photocoagulation 및 anti-VEGF 치료 고려하기로 하였다.
결론 : 일스병은 20-30대 남자에서 주로 발생하는 특발성 주변부 망막 혈관염으로, 위 증례는 일스병과 관련된 전신질환 중 결핵을 진단 받아 치료 받고 있는 20대 남자 환자에서 전형적인 좌안의 유리체 출혈 소견 이외에 양안 견인성 유리체 혼탁 및 주변부 견인 망막 박리 소견이 동반된 경우이다.
양안의 견인성 유리체 혼탁 및 주변부 견인망막박리 소견은 이전에 반복해서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유리체 출혈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경과 관찰결과 유리체 출혈 호전 양상 보이며 황반부 견인망막박리 소견 관찰되지 않아 유리체 절제술의 보다는 경과 관찰하면서 허혈 망막에 대한 광응고술 및 혈관 생성을 억제하기 위해 anti-VEGF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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