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5년 4월 11일(토) 10:00 ~ 4월 12일(일)
발표번호: P(판넬)-089
발표장소: 킨텍스 제2전시장 7B홀
전신 질환과 연관된 지속성 상공막염에서 시행된 결막하 스테로이드 주입술
충남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안과학교실
이종주, 김민수, 김정열, 조영준, 김창식, 최시환
본문 :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상공막염에서 전신 항염증제를 감량하거나 중지할 수 없어 부작용을 호소하는 경우, 결막하 스테로이드 주입술을 시행한 증례들을 보고하고자 한다. (증례1) 베체트병을 진단받고 갑상선암, 월경과다 및 철결핍성빈혈 병력이 있는 45세 여자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좌안의 상공막염으로 스테로이드 혹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를 감량할 수 없어서 내원하였다. 하루라도 복용하지 않으면 눈이 심하게 빨개지고 통증이 발생하였고, 지속되는 치료에 심한 괴로움을 호소하였으나 점안제만으로는 호전이 없었다. 이에 트리암시놀론을 병변 부위에 일정한 간격으로 나누어 결막하로 총 0.1cc 이내의 용량으로 주입하였다. 치료 2일 이내 증상 및 증후의 호전이 있었고, 주입된 약물은 1달 후 관찰되지 않았으며 안압의 상승이나 공막의 형태 변화는 발생하지 않았다. 치료 후 약 6주째 자궁절제술 후 양안에 다시 상공막염이 발생하였으나, 안약 점안 후 1달 이내 호전되었다. (증례2) 막증식성 사구체신염으로 만성 신부전 상태이며 통풍, 췌장 낭종, 자궁 및 난소 절제술의 병력이 있는 55세 여자가 4개월 이상 지속되는 우안의 심한 재발성 상공막염으로 내원하였다. 경구 항염증제를 감량하면 눈꺼풀이 부으면서 안통이 재발하고 다시 증량하면 몸 전체가 붓는 증상으로 심한 불편을 호소하여 트리암시놀론을 같은 방법으로 병변 부위에 결막하 주입하였다. 5일 이내 급격히 호전되어 경구 항염증제를 모두 중지할 수 있었으나, 이후 약 4개월 간격으로 시계 반대 방향으로 병변이 이동하면서 2차례 재발하였다. (증례3) 재발성 류마티즘을 진단받은 54세 여자가 4개월 이상 지속되는 좌안의 재발성 상공막염으로 스테로이드 및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를 복용하여도 호전되지 않아 내원하였다. 복용하면 얼굴이 붓고 감량하면 안통이 발생하여 트리암시놀론을 같은 방법으로 병변 부위에 결막하 주입하였고, 1달 이상 재발 없이 유지되고 있다. 결막하 스테로이드 주입술은 재발을 예방하지는 못하지만, 부작용 없이 빠르게 염증을 호전시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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