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외상으로 인하여 발생한 하직근과 내직근 파열과 함께 동반된 시신경 절단 환자에서 수술적 치료를 통해 전안부 허혈 증후군 없이 좋은 결과를 얻은 증례를 보고하고자 한다.
39세 남자환자가 우안에 둔상을 입고 응급실을 찾았다. 당시 안과적 검사에서 우안 시력 광각인지불능상태, 동공은 확장된 상태로 고정되어 있었으며 대광반사가 소실되어 있었다. 결막 열상과 함께 하직근과 내직근의 절단면이 관찰되었다. 정면주시시 우안은 심한 외전 및 상전상태로 고정되어 있었으며, 내전 및 하전이 전혀 되지 않았고, 안구 견인검사 중 안구를 위로 올렸을 때 절단된 시신경이 노출되었다. 세극등검사에서 전안부의 이상소견은 보이지 않았으며, 안저검사에서 후극부의 앵두반점(cherry-red spot)이 관찰되었다. 전신마취 하 수술을 진행하였고, 내직근과 하직근 및 시신경의 완전 절단을 확인하였으며, 하직근 및 내직근은 기존의 부착부위에 봉합하였고, 끊어진 시신경은 찾지 못해 봉합하지 못하였다. 술 후 일주일 뒤 제1안위에서 10프리즘 내사시, 5프리즘 하사시가 관찰되었으며, 전안부 허혈 증후군은 관찰되지 않았다. 술 후 6개월 뒤 제1안위에서 정위를 보였고, 약간의 내전장애가 남아있었으며, 전안부 허혈 소견은 보이지 않았다.
두 직근과 시신경의 절단 환자에서 수술적 치료를 통하여 전안부 허혈 증후군 없이 좋은 치료결과를 얻었다. 즉, 전안부 순환의 절반이상의 손상과 시신경의 절단이 있을 경우에도, 수술적 치료를 통해 전안부 허혈 증후군 없이 좋은 수술적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