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급성 망막 괴사 환자의 임상양상과 시력 예후에 대해 분석하고자 하였다.
방법 : 2004년부터 2014 년까지 본원에서 급성망막괴사를 진단받은 36명,44안을 급성망막괴사 환자들 대상으로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진단 당시 망막 병변의 위치에 따라 3가지 그룹으로 나누었으며 (zone I; posterior pole, zone II; midperiphery, zone III; periphery), 침범 범위에 따라 4가지 그룹 (0˚ ~ 90˚, 90˚ ~ 180˚, 180˚ ~ 270˚, 270˚ ~ 360˚ )으로 나누었다. 병변 부위와 위치에 따라 시력 예후의 차이를 분석하였으며, 경과 관찰 시 망막박리가 발생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망막박리가 발생한 환자들의 특징을 분석하였다.
결과 : 진단 시 zone1에 병변이 있는 환자에서 시력이 나빴지만(p=0.014), 항바이러스 치료 후 에는 병변의 위치에 따른 시력의 차이는 없었다(p=0.376). 진단 당시 침범 부위가 넓은 환자에서 시력이 나빴으나, 치료 후에는 시력의 차이가 없었다. 경과 관찰 시 10 안(22.7%)에서 망막박리가 발생하였다. 망막박리가 발생한 환자들은 발생하지 않은 환자와 비교하였을 때 진단 시 시력에는 차이가 없었으나 최종 경과 관찰 시 시력은 의미있게 나빴다. 망막박리의 발생률은 진단 시 zone1에 병변이 있는 경우 및 침범부위가 넓은 경우에서 높았다. 장벽레이저를 시행한 환자에서 망막 박리의 발생률이 낮았지만 통계적으로 의미 있지는 않았다.(P=0.123
결론 : 급성 망막 괴사 환자에서 병변의 위치와 침범 범위의 정도에 따라 치료 후 시력 예후는 차이가 없었지만, 망막 박리의 합병율에 있어서는 차이가 있었다. 따라서 병변의 위치가 후극부에 위치하거나 병변의 침범 부위가 넓은 경우 적극적으로 예방적 장벽 레이저 시행을 고려해 보아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