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 목적 : 십자모양의 각막실질침윤을 보이는 비전형적 아칸트아메바각막염 1예를 경험하고 성공적으로 치료하였기에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 16세 여자환자가 2주 전부터 시작된 우안의 통증 및 시력저하를 주소로 내원하였다. 과거력상 콘택트렌즈를 가끔 착용한다고 하였으며 타병원에서 단순포진각막염 의심하에 약물치료 하였으나 증상 호전은 없었다. 내원시 우안의 최대교정시력은 0.15였고, 세극등현미경검사상 불규칙한 모양의 각막상피병변과 경도의 각막부종 소견 보여 항생제 안약을 점안하였다.
결과: 약물치료 1주일 후 우안의 최대교정시력은 안전수지 50cm으로 저하되었고 세극등현미경검사상 광범위한 십자모양의 각막실질침윤과 함께 중심부 각막상피결손이 진행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에 비전형적인 아칸트아메바각막염을 의심하여 항생제와 함께 0.02% Chlorhexidine 안약을 1시간 간격으로 점안하였다. 약물치료 1개월 후 각막실질침윤은 호전되어 안약 점안 횟수를 점차 줄여나갔고, 약물치료 3개월 후 우안의 최대교시력은 1.0이었고, 각막병변 또한 모두 회복되었다.
결론: 비전형적인 아칸트아메바각막염은 십자모양의 각막실질침윤을 보일 수 있어 진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항생제 및 0.02% Chlorhexidine 점안으로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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