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5년 4월 11일(토) 10:00 ~ 4월 12일(일)
발표번호: P(판넬)-098
발표장소: 킨텍스 제2전시장 7B홀
진균성공막염으로 오인되었던 전신홍반성루푸스 연관 괴사성 공막염 1예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박홍현, 김재찬
본문 : 진균성공막염으로 오인되었던 전신홍반성루푸스 연관 괴사성 공막염 1예를 보고하고자 한다. 20세 여자 환자가 1주일전 발생한 우안 충혈 및 통증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상기 여환은 2년전 쌍꺼풀 수술, 팔과 어깨에 생긴 농가진으로 치료 받은 이외에 특이 과거력은 없었다. 전안부 진찰상 우안 각막의 12시 방향에 국한된 Oxford grading 2등급의 점상상피미란이 있었고, 12시 공막에 직경 0.5cm 의 중심부의 괴사를 보이는 결절 병변이 있었다. 임상 소견상 괴사공막염 혹은, 결절성 공막염 의심되어 경구 및 점안 스테로이드와 점안 항생제(moxifloxacin)로 초기 치료를 시작하였다. 초기 치료에 반응은 없었고, 1주일 후, Mold form의 진균이 배양되어 진균성 공막염 의심하 경구용 이트라코나졸, 점안 암포테리신B, 점안 나타마이신 치료를 시작하였다. 항진균제를 약 2주간 유지하였으나 호전 양상 없어 전신질환 감별을 위한 추가 검사를 시행하였고 혈액검사상 ANA, anti-dsDNA 양성이 나와 전신홍반성루프스 연관 공막염 의심하 하이드록시클로로퀸400mg 치료를 시작하였다. 치료에 반응이 나타났고, 공막의 잔존 병변에 대해 수술적 절제 및 생검조직을 이용하여 진균 배양을 시행하였다. 생검조직의 배양에서는 진균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따라서 진균성 공막염을 배제하고 면역억제제인 아자티오프렌50mg을 추가 하였다. 본 증례와 같이 배양검사상 진균이 나와 항진균제 치료를 하였으나 반응이 없는 경우 공막염의 가장 흔한 원인인 전신질환에 대한 평가를 해 보아야 하고, 전신홍반성루푸스의 초기 치료에도 반응이 완전치 않을 경우 수술적 치료 및 면역 억제제 치료로 완치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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