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5년 4월 11일(토) 10:00 ~ 4월 12일(일)
발표번호: P(판넬)-031
발표장소: 킨텍스 제2전시장 7B홀
수두 감염과 동반된 괴사성 망막염 1례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1), 한전병원 안과(2),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감염내과학교실(3)
김지홍(1), 신용운(2), 김지은(3), 조희윤(1)
본문 : 목적 : 급성 괴사성 망막염은 주로 대상포진-수두 바이러스(VZV) 감염 후에 발생하며 주변부 망막의 괴사성 침윤과 이와 동반된 포도막염, 유리체염 등을 임상적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국내에서는 보고된 바 없는 수두 감염과 동반된 괴사성 망막염 1례를 보고하고자 한다. 방법 : 11세 여아가 우안의 비문증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환자는 2달 전 원인을 모르는 급성 간염을 진단받았고, 1달 전 얼굴, 손, 발에 발적을 동반한 수포가 다수 발생, 병변에서 수두바이러스 PCR 양성으로 5일간 항바이러스제 치료받은 과거력이 있었다. 시력은 우안 0.3, 좌안 1.0 으로 우안의 시력감소 소견 보였다. 전안부 검사에서 우안의 각막후면침전물과 전방의 중등도의 염증 및 유리체염이 관찰되었다. 안저검사상 우안의 주변부 망막에서 백색의 괴사성 침윤소견이 관찰되었다. 형광안저촬영을 시행하였고 주변부 망막의 폐쇄성 혈관염과 경도의 시신경유두염 소견이 관찰되었다. 좌안에서는 병변이 관찰되지 않았다. 결과 : 수두 감염 후 발생한 괴사성 망막염 진단하에 즉시 입원하여 진단적 전방천자술을 시행하여 수두바이러스 PCR, 면역형광검사를 시행했고 혈액에서는 혈청학적 검사를 시행하였으나 특이소견은 없었다. 아시클로버 정주 치료를 10일간 지속하였으며 항바이러스제 투여 후 괴사부위 안정되고 진행이 멈춘 뒤 경구 및 점안 스테로이드 치료를 병행하였다. 괴사부위내에 발생된 망막열공과 병변주변으로 장벽 레이저 광응고술을 시행하여 망막박리 등의 합병증을 예방하였다. 10일 후 괴사성 병변은 퇴행되어 반흔 형성 되었으며 전방 및 유리체의 염증 또한 감소하여 합병증 없이 퇴원하였다. 마지막 경과 관찰 시 교정시력 1.0, 전방 및 유리체 염증의 감소를 보였고 활동성 망막병변은 관찰되지 않았다. 결론 : 대상포진 후 젊은 성인에서 발생한 급성 괴사성 망막염의 증례는 종종 보고되었으나 소아에서 수두를 앓은 후 발생한 사례는 국내에서는 처음 보고되며, 적절한 초기 항바이러스제 정맥 투여와 전신 스테로이드 치료를 통해 좋은 치료 경과를 보였기에 이를 보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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