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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 정상안압 녹내장 환자에서 시야결손의 위치가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2012년 12월에서 2015년 1월까지, 중앙대학교 병원 안과에 내원하여 적어도 한 눈 이상 정상안압 녹내장을 진단받은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국어판 미국 국립안연구센터 시각기능 설문지(NEI-VFQ 25) 를 이용하여 삶의 질을 평가하였고, 설문 작성일로부터 3개월 이내의 표준 자동 시야검사계(standard automated perimetry)를 이용하여 시야 결손의 정도를 평가하였다. 이후 이 후 통합된 두 눈 시야(integrated binocular visual field), 통합된 위쪽 시야 및 아래쪽 시야의 mean deviation (MD)를 각각 구하여 삷의 질과의 연관성을 분석하였다.
결과 : 대상자들은 평균 59.4세로 통합된 두 눈 시야의 MD 값은 -3.27±5.31 dB 이었다. 시야결손의위치에 따른 MD 값은 위쪽 시야 경우 -4.05±6.28 dB, 아래쪽 시야의 경우 -2.96±5.19 dB로 위쪽 시야의 MD 가 의미있게 낮았다(P=0.02). 통합된 전체, 위, 그리고 아래쪽 시야의 MD 값은 모두 NEI-VFQ 25의 총점과 의미있는 연관관계를 보였으며(P<0.001), 위쪽 시야의 경우 근거리 시력(P=0.030)및 주변부 시력(p=0.003) 항목과, 아래쪽 시야의 경우 사회적 기능(p=0.024), 정신 건강(p=0.002), 역할의 제한(p<0.001), 의존성(p=0.003), 그리고 색각(p=0.003) 과 의미있게 연관된 결과를 보였다.
결론 : 정상안압 녹내장 환자들의 통합된 두 눈 시야 결손은 NEI-VFQ 25 설문결과와 의미있는 상관관계를 보이며, 시야 결손부위에 따라 저하되는 삶의 질 항목에 차이가 있었다. 따라서 녹내장 환자의 삶의 질을 평가할 때는 시야의 결손 정도뿐 아니라, 결손 위치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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