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으로 진단받고 관해 되었던 61세 남자 환자가 양안의 급격한 시력 저하를 보여 시행한 검사에서 시신경 유두 부종이 관찰되었으나 혈액검사 및 뇌자기공명 영상에서 정상소견을 보였다. 한달 추적 관찰 후 뇌자기공명영상 및 뇌척수액 생검에서 시신경 침윤을 확인 할 수 있었고 전신 약물치료 및 척수강내 화학 치료를 통해 시력 및 안저 소견의 호전을 보인 1례를 경험하였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내원당시 나안시력(교정시력) 우안 0.2 (0.4), 좌안 0.4 (0.4), 안압 우안 19mmHg, 좌안 19mmHg 로 측정되었다. 우안은 심한 유두부종 소견 보였으며 좌안은 부분적 유두보종 소견을 보였다. 진단 위해 시행한 혈액검사 및 뇌자기공명영상에서 특이사항 없어 경과관찰 시행하였다. 1달 뒤 양안의 유두부종 심해졌으며 우안 초음파 검사에서 시신경 유두 후부로 낭성 음영이 관찰되었고 좌안에서도 경도의 시신경 유두 부종 관찰되었다. 뇌척수액 생검에서 백혈구의 침윤 관찰되었고, 뇌 자기공명영상에서 양안 시신경, 양쪽 대뇌와 소뇌 파급이 관찰되었다. 입원하여 복용약으로 Sprycel (Dasatinib) 유지하였고, 척수강내 항암제 주입 3회 시행하였다. 우안 광각불능까지 시력감소 있었으나 전신적 치료 시작하면서 최종시력 0.04까지 향상되었고 유두부종도 현저하게 감소한 소견 보였다.
저자들은 원인을 알 수 없는 시신경 유두부종을 한달 관찰 후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의 시신경 침윤을 확인하였다. 백혈병 환자에서 시력저하가 있을 경우 시신경 침윤 확인이 필요하며, 초기에 특이소견이 없다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경과관찰을 통하여 침윤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의 시신경 침윤이 있을 때에 전신적인 항암치료는 시신경 유두부종 호전 및 시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