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5년 4월 11일(토) 10:00 ~ 4월 12일(일)
발표번호: P(판넬)-010
발표장소: 킨텍스 제2전시장 7B홀
매체혼탁이 없는 녹내장환자에서 험프리시야검사결과 시야결손의 위치와 정도에 따른 평균편차와 패턴표준편차의 관계
충남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안과학교실
김경남, 이수현, 이성복, 이종주, 김창식
목적 : 시야검사 결과의 대표적인 지표로써 mean deviation(MD)는 피검자의 민감도와 정상인의 차이를 보여주며, pattern standard deviation(PSD)은 피검자의 전반적인 민감도 상승이나 감소에 의한 영향을 제거한 후 정상인과의 차이를 나타낸다. 따라서 녹내장환자에서 매체혼탁이 없다면 MD와 PSD는 거의 동일한 절대값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저자들은 녹내장환자에서 시야결손의 위치와 정도에 따라서 시야검사의 지표들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산동 후 세극등현미경검사와 안저검사를 통해 매체 혼탁이 없고 교정시력이 0.8(Snellen)이상인 녹내장환자를 연속적으로 연구에 포함시켰다. 모든 환자에서 90디옵터 렌즈를 이용한 시신경검사, 빛간섭단층촬영검사, 험프리시야검사(24-2 SITA-standard)를 시행하였다. 이들을 시신경손상부위와 시야결손이 상부 또는 하부에만 있는 1군과 상부와 하부 모두 침범된 2군으로 나누어 MD값에 따른 MD절대값과 PSD의 차이(MD, PSD차)를 알아보았다. 결과 : 1군에 30명, 2군에 38명의 녹내장환자가 포함되었으며, 평균 나이는 각각 58.0세와 62.6세 였다(p=0.171). 1군에서 MD, PSD차는 -0.20±0.95(mean±SD)였으며, MD값과 MD, PSD차 사이에는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r=0.249, p=0.185). 2군에서 MD, PSD차는 6.85±6.83이었으며, MD값과 MD, PSD차 사이에는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r=0.920, p<0.001). 2군에서 MD, PSD차는 MD값이 -14.2보다 작을 때 1군에서의 MD, PSD차의 95%신뢰구간을 벗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 : 본 연구의 결과 매체혼탁이 없는 녹내장환자에서 시신경손상과 시야결손이 상부 또는 하부에만 국한된 경우에는 시야검사의 MD, PSD차가 작고, MD값에 따른 변동이 없어 두 지표 모두를 녹내장성 시야결손의 정도를 평가할 때 사용하기에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상부와 하부에 손상이 있는 녹내장환자에서는 MD값이 -14.2보다 작을수록 MD, PSD차가 유의하게 증가하여 PSD보다는 MD값을 선택하는 것이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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