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5년 4월 11일(토) 10:00 ~ 4월 12일(일)
발표번호: P(판넬)-009
발표장소: 킨텍스 제2전시장 7B홀
안압이 상승한 환자에서 안축장과 안압 변화의 관계
충남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안과학교실
김경남, 강태신, 조영준, 김정열, 김창식
목적 : 백내장 수술 후 환자의 만족도에 영향을 주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수술 후 정확한 굴절력 예측을 들 수 있으며, 이는 수술 전에 측정한 안축장, 각막굴절력과 같은 안구의 생체계측치에 의해서 결정된다. 백내장 수술 전 생체계측을 병적으로 안압이 높은 상태에서 시행하면 수술 후 정확한 굴절력 예측에 오차를 증가시키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한 눈의 안압이 반대쪽 눈보다 10 mmHg이상 높고, 반대쪽 눈의 안압은 21mmHg이하인 환자를 연속적으로 연구에 포함하였다. 모든 환자에서 안압이 높을 때와 안압하강 약물치료 후 안압이 정상화되었을 때 IOLMaser®를 이용하여 안축장과 각막굴절력을 반복 측정하였다. 안압의 정상화는 고삼투압제제나 탄산탈수효소억제제 등을 이용한 전신적인 치료를 제외하고 점안약만으로 반대쪽 눈과의 안압 차이가 3mmHg이내인 경우로 정의하였다. 안압이 높을 때와 정상화된 후의 안압과 생체계측치 변화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결과 : 다양한 원인으로 안압이 상승한 33명의 환자가 포함되었다. 안압하강 전후 안축장은 유의한 변화를 보였으나(23.4 vs. 23.2 mm, p<0.001) 각막굴절력은 유의한 변화가 없었다(p = 0.704). 안축장의 변화량은 안압 변화량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으나(r = 0.745, p<0.001), 각막굴절력의 변화량은 안압변화량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p = 0.782). 안압이 10 mmHg 높을 때마다 안축장이 0.05 mm길게 측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p<0.001) 결론 : 본 연구의 결과 안구의 생체계측검사를 환자의 안압이 높은 상태에서 시행하면 안압의 상승정도에 비례하여 안축장이 길게 측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병적으로 안압이 높아진 환자에서 생체계측검사를 시행하면 수술 후 원시성 굴절오차가 발생할 위험이 있음을 고려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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