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5년 4월 11일(토) 10:00 ~ 4월 12일(일)
발표번호: P(판넬)-050
발표장소: 킨텍스 제2전시장 7B홀
양안에서 발생한 동일 재질의 소수성 아크릴 인공수정체 혼탁 1예
고신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송주환, 남기엽, 이승욱, 이상준
본문 : 백내장 수술 환자에서 소수성 아크릴 인공수정체(Acrysof MA60BM)의 광학부 혼탁이 양안에 발생한 1예를 국내 최초 보고하고자 한다. 55세 남자 환자가 양안 백내장적출술 및 소수성 아크릴 인공수정체(Acrysof MA60BM) 삽입술을 시행받고 11년 뒤 양안의 시력저하를 주소로 내원하였다. 세극등현미경 검사상 인공수정체 광학부 내부에 반짝임 현상이 없는 회색 빛의 균일한 혼탁이 양안에 관찰되었고 안저 검사상 인공수정체 혼탁으로 인한 안저 흐림이 관찰되었다. 양안 모두 인공수정체 교환술을 시행하였고 수술 후 안저는 수술 전보다 선명하게 관찰되었으며 증상의 호전을 보였다. 적출한 인공수정체를 4℃ 건조 상태로 보관 후 인공수정체 광학부 내부의 혼탁이 사라져 적출한 인공수정체의 온도에 따른 혼탁 변화를 보기 위해 적출한 인공수정체를 실온 건조, 4℃ 생리식염수, 37℃ 생리식염수에 24시간 보관 후 세극등현미경으로 인공수정체의 혼탁을 관찰하였다. 실온 건조 및 4℃ 생리식염수에 보관 후 적출한 인공수정체 광학부의 혼탁이 사라졌고 37℃ 생리식염수에 보관 후 광학부 내부에 반짝임 현상이 없는 혼탁이 다시 발생되어 온도의 변화가 인공수정체 광학부의 혼탁의 원인으로 여겨진다. 혼탁에 의한 빛 투과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자외선-가시광선 분광광도계를 이용하였고 사용하지 않은 동일 재질의 인공수정체보다 빛 투과도가 감소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현재 Acrysof MA60BM 렌즈의 경우 생산이 중단된 상태이나 동일 재질의 인공수정체가 널리 이용되고 있어 동일 재질의 렌즈를 삽입한 환자에서도 렌즈의 주변 온도에 따라 본 증례처럼 반짝임 현상과는 다른 광학부의 혼탁이 발생 할 가능성이 있어 렌즈 재질의 물리적 성질과 재질 개선에 관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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