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5년 4월 11일(토) 10:00 ~ 4월 12일(일)
발표번호: V-016
발표장소: 킨텍스 제2전시장 7B홀
백내장 수술 중 발견된 섬모체소대 약화 시 술중 대처법
국립중앙의료원 안과
김영돈, 경학수
본문 : 백내장 수술 시 섬모체소대의 약화는 과거에 외상을 받은 경우, 마르판증후군 환자, 거짓비늘증후군 등의 경우에서 자주 발견된다. 섬모체소대의 해리가 있는 경우는 수술 전 수정체 떨림, 홍체떨림, 전방 내로의 유리체 탈출 등의 소견으로 진단을 할 수 있으나 섬모체소대의 해리가 적은 경우 수술 전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 할 수 있다. 섬모체소대의 해리가 있는 경우의 백내장 수술은 수술 중 후낭파열, 수정체핵의 유리체내로의 유실 등 합병증의 빈도가 증가하며, 수술 중 수정체낭의 소실은 인공수정체 삽입을 어렵게 한다. 수술 전 발견하지 못한 약한 섬모체소대 안의 백내장수술을 경험하였기에 대처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67세 여환 좌안 시력저하를 주소로 내원하여 좌안 백내장 진단 후 수정체유화술, 인공수정체삽입술을 계획하였다. 나안 시력 0.15, 최대교정시력은 0.2였으며, 전낭 하 혼탁의 양상을 보였다. 과거력 상 10년 전 류마티스관절염을 진단받았으며, 20년 전 좌안 외상을 받은 적이 있다 하였다. 섬모체소대의 약화가 예상되었으나 수술 전 발견된 특이소견은 없었다. 수술은 부절개창 형성 후 점탄물질 전방 내 투여 후 2.2mm 각막절개도를 이용하여 이측부에 투명각막절개를 시행하였다. 수정체낭원형절개를 하는 도중 약화된 섬모체소대가 보였고 섬모체소대의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심스럽게 최소한의 수력분리술을 시행 후 수력분층술은 시행하지 않았다. 관류액의 높이를 낮추고 수정체핵을 유화기로 분할정복술 시행 후 chopper를 이용하여 핵을 회전시키는 대신에 유화기의 첨단부를 돌려 핵을 사등분 하였다. 점탄물질을 주입 후 chopper와 Sinskey hook을 이용하여 핵의 기저부까지 분할을 확실히 하였다. 분할된 핵을 유회기로 흡입 후 피질을 관류/흡입으로 제거하였다. 수정체낭과 섬모체소대 손상을 최소화하기위해 polishing은 시행하지 않았으며 인공수정체를 낭내 삽입 후 축동하여 유리체탈출의 유무를 확인 후 수술을 마쳤다. 수술 다음날 나안시력 0.7로 술 후 상태는 양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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