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5년 4월 11일(토) 10:00 ~ 4월 12일(일)
발표번호: V-004
발표장소: 킨텍스 제2전시장 7B홀
외상 환자에서 시행한 측부 유리체절제술 2례
경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안과학교실
엄선정, 최원석, 현효진, 박동호, 김인택, 신재필
본문 : 안구가 너무 깊은 경우, 상부망막박리, 거대열공, 상부에 filtering bleb이 있는 경우, 공막연화증, 안외상 등 특수한 경우에서 일반적인 상부 유리체절제술(conventional superior vitrectomy)이 힘든 경우가 있다. 본 증례에서는 상측의 광범위한 안외상 후 temporal side vitrectomy를 시행한 2례를 보고하고자 한다. 증례 1은 30세 남자로 프레스기계에 좌안이 눌려 좌안의 안구파열로 내원하였으며 일차 수술 당시 좌안 9시-12시 사이의 윤부에서 3-4mm 후방의 공막열상으로 일차봉합술을 시행하였다. 일차 수술 후 심한 유리체출혈로 인해 2주 후 23게이지 유리체절제술을 시행하였으며 하비측에 관류관을 삽입하고 상이측과 하이측에 유리체절단침과 안내조명을 삽입하여 상비측 부위의 공막열상 부위를 피하여 안전하게 수술할 수 있었다. 수술 도중 좌안의 9시-12시에 거대열공 및 공막열상 부위로의 망막감돈이 발견되어 공기-액체치환술과 안내레이저광응고술,안내 실리콘유 주입술을 시행하고 수술을 마쳤다. 술 후 2개월에 좌안의 시력은 0.08로 호전되었으며 망막도 잘 유착되어 있었다. 증례 2는 64세 여자환자로 교통사고로 인해 우안의 각막윤부 후방 2-4mm 사이에 11시-3시까지 광범위한 공막열상으로 일차봉합술을 시행하였다. 일차봉합술 시행 1주 후 심한 유리체출혈을 동반한 망막박리가 의심되었고 10일 후 23게이지 유리체절제술을 시행하였다. 하비측에 관류관을 주입하고 상이측과 하이측에 유리체절제침과 안내조명을 삽입하여 유리체절제술을 시행하였다. 술 중 우안의 12시-2시 사이에 공막열상으로 인한 망막감돈과 전체망막박리가 발견되어 망막절개술을 시행하고 공기-액체치환술, 안내레이저광응고술, 안내 실리콘유 주입술을 시행하였으며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1개월 후 망막은 잘 유착되어 있었으나 각막부종으로 인해 시력은 안전수동이었다. 위의 두 증례처럼 외상이나 다른 이유로 일반적인 상부 유리체절제술을 시행하기 어려운 경우 temporal side vitrectomy는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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